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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더 독한 봄 감기, 어떻게 막을까? 등록일 : 2008-04-22 08:15

봄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황사와 꽃가루, 건조한 공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 특히 아기들은 봄철에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더 잘걸리고 합병증도 생기기 쉬우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10℃ 넘는 일교차, 감기주의보 발령
연일 10℃가 넘는 일교차 때문에 감기로 고생하는 아기들이 많다. 의외로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봄과 가을 같은 환절기에 더 많이 걸리는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쉬운데다 아기들이 환절기의 기후와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꽃샘추위와 건조한 공기,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황사와 꽃가루까지 겹쳐 인체의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려 각종 호흡기 질환의 주범이 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하다고 방심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자칫 호흡기 질환의 특성상 폐렴 등 합병증까지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봄 감기가 겨울 감기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고 느끼는 엄마들이 많은데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기를 유발시키는 아데노바이러스보다 독성이 강해 그 정도가 심하다.

봄 감기 예방법은요…

01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봄철 황사가 심할 때 외출할 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감기 바이러스를 다 막을 순 없지만 황사와 꽃가루, 먼지를 걸러주고, 보온 효과도 있어서 실내외의 기온차가 클 경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02 청결을 유지할 것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손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시키는 것이 기본. 아이의 손발을 자주 씻기고, 양치를 자주 하고, 얼굴을 잘 씻겨주는 것만으로도 감기 바이러스가 아이의 손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최소 2회 이상 양치하고, 손을 닦을 때는 손목 위까지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특히 요즘 황사에는 카드뮴 등 중금속이 대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황사가 날리는 날은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했을 때는 집에 돌아와 반드시 샤워해야 한다.

03 구석구석 청소는 기본 황사가 많이 날리는 봄은 특히 집 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닦아도 닦아도 쌓이는 황사 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이미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합병증이 생기기도 쉽기 때문. 특히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면 더욱 집 안 청결에 힘써야 하는데 집 안을 청소할 때는 쓸거나 털지 말고 먼지가 나지 않게 걸레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카펫이나 먼지가 날리는 천 소파는 치우고, 메밀 베개나 곰인형 같은 것도 치우는 것이 좋다. 꽃을 말리는 것도 삼가고, 향수도 되도록 뿌리지 말 것.

04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할 것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아이들의 몸이 이에 적응하기 힘들다. 게다가 새벽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이불을 잘 덮어주고 난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22℃ 전후. 또 건조한 봄에는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적당히 유지시켜 호흡기 점막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05 비타민 A와 C를 섭취할 것 비타민 A는 호흡기 상피조직의 점막을 강하게 하여 감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비타민 C는 호흡기 상피조직을 건강하게 해준다. 따라서 감이나 유자, 채소 등 각종 음식을 통해 비타민 A와 C를 충분히 섭취하여 평소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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