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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는 살짝 앞으로 휘어진 모양이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걸어야 보기에도 깔끔하고 수납공간을 넓힐 수 있다. 아예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탁소용 철제 옷걸이가 제격. 세탁소용 옷걸이는 거는 옷에 따라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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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수납의 제1원칙은 길이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 짧은 옷은 짧은 옷끼리, 긴 옷은 긴 옷끼리 정리해야 수납 상자 등을 놓을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이 생긴다. 이때 옷 아래 공간에 두는 박스는 뚜껑식이 아닌 서랍식 수납 박스를 이용해야 옷을 꺼내기 위해 박스를 일일이 선반에서 꺼내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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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위에 옷을 얹는 방식은 아래에 있는 옷을 꺼낼 때 위의 옷들을 다 들어내야 해서 또다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모든 옷은 책장에 책을 꽂듯 세워서 넣는 것이 중요. 이렇게 하면 옷 구김도 덜 가 바로 꺼내 입기에도 편하다. 또 한눈에 모든 옷이 보이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되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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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은 오랫동안 걸어 놓으면 털이 밑으로 쏠릴 수 있고, 너무 꽉 눌러 접으면 압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아이템. 최대한 가볍게 접어서 쇼핑백에 넣어 옷장 밑 빈 공간에 쇼핑 채로 보관한다. 패딩이나 스키복 등을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 스키 용품도 함께 넣어 두면 다시 사용할 때 이곳저곳 뒤질 필요가 없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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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퍼로 세탁소용 옷걸이의 양쪽 끝을 길게 꺾어 고리를 만든다.
2 모자 뒤 고리를 옷걸이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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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트는 길게 반으로 접는다.
2 겨드랑이에 옷걸이 고리 부분을 놓는다.
3 니트 몸통 부분을 옷걸이 어깨 부분으로 접는다.
4 소매도 옷걸이 어깨 부분으로 접어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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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퍼로 세탁소용 옷걸이 양쪽 끝을 꾹 눌러 90°로 세운다.
2 벨트 고리를 세운 옷걸이 부분에 끼운다.
3 바지 끝부분을 말아올려 옷걸이 사이에 넣는다.
[정리한것을 유지하기]
종류별로 분류해 정리한다
사방에 흩어져 있는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단계. 쉽게 꺼내고 집어넣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나눈다. 이때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자. 몇 년간 입지 않은 옷, 좀처럼 꺼낼 일 없는 살림살이,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 집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물건들을 버려야 새것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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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첫째 원칙은 물건이 제자리를 찾아 기능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 편한 곳에 물건의 집을 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정해 준 뒤에는 각 물건의 자리에 이름표를 붙여 주자. 이름표를 붙이면 그 물건은 반드시 그 자리에 갖다 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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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팩, 종이 상자 일정한 높이로 잘라 칸막이 수납 도구로 사용한다. 양말이나 벨트, 넥타이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다.
2 페트병 크기가 다양한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수납 도구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티셔츠는 큰 페트병에 돌돌 말아, 속옷과 같이 부피가 작은 것은 작은 생수병에 넣어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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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납은 가로로 하고, 상자 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러닝셔츠나 티셔츠, 심지어 이불장 안의 이불들도 세로 수납을 하는 것이 쓰기 편하다. 한눈에 물건 전체가 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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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 옷장 위와 옆 등 자투리 공간을 찾아 상자를 활용해 정리하자. 옷장 위와 같은 경우 천장까지 높이를 재서 빈 공간에 맞는 상자를 만들어 올려놓으면 잘 입지 않는 옷들을 수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