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빛에 피부가 늙는다!
After Sun Care
step 1 진정하기
탱탱한 구릿빛 피부가 부러워 바닷가에서 선탠을 시도했다. 오일을 듬뿍 발랐더니 피부가
시뻘겋게 달아올라 잠을 설칠 만큼 따갑다. 얼굴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한 날.
집에 돌아와 보니 어깨와 쇄골에 둥근 라인이 생겼다. 햇살 좋은 날 피부는 그렇게 소리 없이
상하는 것. 뜨거운 태양에 놀란 보디를 진정하려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20~22℃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도 화끈거리는 부위는 얼음팩이나 냉타월로
진정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어 차갑게 식힌 화장품으로 달래는 것.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알코올 프리 토너를 사용해 피붓결을 정돈한 후 얼음물에 적신 타월
을 얼굴 위에 덮고 5분간 그대로 둔다. 선번을 입은 피부에는 복잡한 스킨케어 과정을 생략
한다. 최소한 단계로 최대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쿨링&보습 케어만으로 충분하다.
step 2 수분 공급
집중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시트 타입 마스크가 효과적. 샤워 후 진정 효과와
함께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싶다면 보습제와 함께 올리브오일, 아몬드 오일 등 평소
보습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텍스처의 보디 오일을 바르는 것이 좋다.
꼼꼼히 바르고 온몸에 흡수될 때까지 3분 정도 기다린 후 옷을 입는다. 열기를 어느 정도
식혔다면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수분을 전달해주는 크림이나 젤을 듬뿍 바를 것.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한 알로에 베라와 오이, 해양 심층수 성분이 함유된 젤이나 크림이 적당하다.
step 3 재생 트리트먼트
바캉스 후 자연 회복 능력을 상실한 피부에는 영양이 풍부한 천연 오일 성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호호바와 아보카도 같은 천연 추출물 오일은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재생에
효과적. 열기가 진정되고 2~3일이 지나면 몸 전체를 자극 없는 필링제로 스크럽한 후, 진정과
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오일 트리트먼트 마사지를 한다.
step 4 화이트닝&리프팅
오후 외출로 살짝 그을린 정도라면 따갑거나 아프지 않아 케어를 하지 않고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되면 원래 피부색을 회복하는 본연의 재생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기미, 주근깨 등은 계절에 따라 크기와 색만 달라질 뿐 아예 뿌리가 생긴다.
목과 등에는 비타민 C, 알부틴 등이 함유된 화이트닝 크림이나 에센스를 사용할 것.
얼굴에 바르면서 목과 등에도 한 번씩 바르고 미백에 효과적인 천연 재료로 팩을 한다.
또 자외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지친 피부에는 탄력을 주는 리프팅&퍼밍 제품을 발라 노화를
막는 것도 중요. 최근에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보디 세럼이 많이 나왔다.
step 5 상황별 스페셜 케어
잠을 설칠 만큼 온몸이 따갑다!
등이 파인 옷을 입거나 부드러운 천연 오가닉 소재를 고른다. 수시로 시원한 물로 가벼운 샤워를
하고 오일 성분 샤워 젤을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어 몸에 패팅하듯 두드려 묻힌 후 씻어낸다.
껍질이 벗겨진다
손상된 피부 아래쪽에는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고 있는 것.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피부 건조증을 막는 것이 급선무. 오일 성분 보디 크림을 듬뿍 바른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얼굴은 얼음찜질보다 차가운 우유 세안이 효과적. 냉타월로 진정한 후 차가운 우유로 패팅하듯
세안한다. 보습과 미백에 모두 효과적.
머릿속이 간지럽다
여름 햇빛은 두피의 모공을 넓혀 세균이 번식,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두피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할 것. 샴푸 후 두피와 모발에 촉촉하게 수분이 남은 상태에서
비닐 캡을 쓰고 스팀타월로 감싼다. 10분 정도 지나 두피의 각질이 불었을 때 얼굴에 사용
하는 스크럽제와 물을 섞어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한 다음 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