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하고 들뜨고 푸석거린다…
균형 잃고 불안정한 환절기 피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균형을 잃으면서 평소와 달리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각질이 쌓이게 되는데, 민감한 눈가나 입가는 잔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 피부 손질의 가장 기본 단계는 바로 클렌징. 세심한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제거하면서 수분은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로 인한 피부 변화에는 세안 후 땅기는 느낌이 드는 비누보다는 식물 성분의 순하고 촉촉하면서 자극이 적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한없이 예민해지는 환절기 스킨케어, 클렌징만 잘해도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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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적은 클렌저와 가벼운 마사지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꼼꼼한 클렌징은 피부 청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세안을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어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지므로 아주 진한 메이크업을 했을 때가 아니면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듯 가볍게 씻자. 수건으로 얼굴을 문질러 닦는 행동도 피부 표면의 기름 막을 없애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요즘은 식물 성분이 함유된 순한 클렌저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필요 이상 피부의 유·수분을 빼앗아가는 비누로 세안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정도에 따라 클렌징 방법을 달리한다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짙은 컬러의 립스틱 등 메이크업을 진하게 했을 때는 철저한 클렌징은 필수. 클렌징 오일을 부드럽게 문질러 피부 노폐물과 잔여물까지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과 입술의 메이크업은 화장솜이나 면봉에 립&아이 전용 리무버를 묻혀 자극 없이 닦아내고, 메이크업 베이스, 립글로스 정도의 가벼운 메이크업은 수분이 많이 함유된 식물성 오일 클렌저로 가볍게 클렌징하면 된다. 또한 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과 노폐물로 피부가 더러워져 있기 때문에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 정도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에 충분이 헹군다
아무리 좋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도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거품에 떨어져나간 오염물들이 다시 피부 속으로 들어가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고여 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로 씻어내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물이 뜨거우면 오염물질은 잘 지워지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헹구는 횟수는 많을수록 좋은데 기본적으로 클렌징 후에는 20회 이상 헹궈주어야 한다.
세안 직후 피부에 남은 수분을 잡는다
세안 직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같이 증발하므로 물기를 제거한 후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촉촉한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을 해도 충분한 수분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가 땅기고 잔주름이 생길 수 있다. 건성 피부 타입이 아니라면 가급적 유분이 포함된 크림 타입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잔주름이 잘 생기는 눈 주위는 아이크림이나 에센스를 별도로 사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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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폼+비누, 세안을 너무 철저하게 한다
클렌징 폼으로 세안한 후 잔여물이 남았을 거라는 생각에 비누로 한 번 더 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중 삼중 세안은 피부를 지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비누의 알칼리 성분은 개운한 느낌은 주지만 과도하게 수분을 제거하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클렌징 제품을 얼굴에 묻혀 거품을 낸다
클렌징 폼이나 비누로 세안할 때 제품을 직접 얼굴에 대고 문지르는 것은 금물. 클렌징 제품을 얼굴에 직접 문지르면 얼굴과 손이 닿으면서 거품을 일으키는 마찰로 인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물기 있는 손바닥에 적당량의 세안제를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그 거품으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듯 닦는다.
강한 스크럽제를 자주 사용한다
각질 제거는 클렌징으로는 없어지지 않는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너무 자주 강한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입자가 너무 거칠거나 크지 않은 스크럽 제품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주는 것이 적절하다. 스크럽 전 얼굴에 스팀타월을 잠시 올려놓거나 피부 온도를 높여 피부 자극을 줄인다.
클렌징 제품을 장시간 사용한다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원리는 클렌징 제품에 적당한 힘이 가해지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이 피부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클렌징을 하면 씻겨나갔던 노폐물을 다시 피부 깊숙이 흡수시키는 격이 될 수 있다. 피부에 남은 노폐물은 트러블 발생과 칙칙함의 원인이 되므로 세안은 반드시 2~3분 내로 끝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