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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록일 : 2008-12-01 13:10

올해 독감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5주 일찍 나타났다. 독감은 흔히 '독한 감기'로 알고 있거나 조금 심하게 앓고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방심하기 쉽지만,사실 일반적인 감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환절기와 겨울철(11월~이듬해 3월)에 기승을 부리는 유행성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합병증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YES - 독감 예방주사는 근육에 맞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약에 따라 주사하는 부위와 방법이 다르다. 그중 독감 예방 백신은 근육주사이기 때문에 근육에 맞아야 흡수율과 면역력이 높아진다. 만약 근육에 맞지 않으면 효과에서 차이가 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단체로 접종할 때 팔 뒤쪽 피하에 주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NO -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도 예방된다?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병이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으로 감기를 예방할 수 없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만 90% 정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독감에 대한 방어력이 생겼기 때문에 가볍게 앓거나 합병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YES - 임신부나 모유 수유 여성이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다?
독감 백신은 근육에 주사하므로 임신 중에 맞아도 태아에게는 문제가 없다. 예전에는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이 많아 독감 접종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임신 중 독감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라도 접종을 권한다.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아기에게 독감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다.

NO - 돌 이전 유아는 모체 면역력이 있어 독감에 안전하다?
독감에 대한 흔한 오해 중의 하나가 돌 이전의 유아는 면역력이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는 잘못된 상식인데 독감 예방접종 대상은 만 6개월 이상이다. 만 6개월 이하의 유아도 면역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 때문에 접종하지 않는 것이다.

YES - DPT나 홍역, 풍진 등 다른 예방접종과 같이 해도 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다른 질병의 예방접종과 함께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독감은 사백신이기 때문에 다른 접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예방 효과에도 차이가 없다. 또 천식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접종할 수 있다.

NO - 독감 예방주사는 유아나 노인만 맞는다?
독감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젊은 사람들에게도 접종을 권장한다. 특히 영유아를 돌보는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숙사나 군대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YES - 이미 독감이 돌았어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독감이 돌고 있더라도 예방접종은 하는 것이 좋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합병증을 줄이거나 독감을 심하게 앓지 않는 방법이다.

NO - 예방접종을 빨리 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독감 예방접종은 9월부터 맞기 시작한다. 그런데 9월은 너무 빨라 나중에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져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는 접종 2주 후부터 생겨 1년 정도 가므로 9월에 접종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단, 올해 처음 접종하는 유·소아라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므로 좀 서두르는 것이 좋고,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0월부터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과 감기 구분법 (자료_서울아산병원)
독감 감기
발병 급격하게 발병 상대적으로 서서히 발병
발열 37.7~40℃ 드물고 가벼움
근육통 심함 드물고 가벼움
관절통 심함 드물고 가벼움
두통 심함 드물고 가벼움
식욕부진 흔함 흔하지 않음
무력감 흔함 드물고 가벼움
기침 흔하고 심함 보통
코막힘 때때로 흔함
콧물 때때로 흔함

자료제공 :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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