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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을 안나게 하는 방법은? 등록일 : 2009-08-12 19:07

자한증이란 낮에 이유도 없이 흐르는 땀을 말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도 변화가 조금만 있어도 몸에 땀이 심하게 난다.

이러한 분들은 흔히 주위에서 어디 아픈 거는 아닌지, 혹은 기력이 많이 약해지지 않았는지 등의 질문을 받고는 한다. 밥 먹을 때도 땀을 흘리고. 집안에 들어가도 땀이 마구난다. 이러한 땀은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대인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한다. 대화를 하고 있는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덥지도 않은데 땀이 얼굴에 또는 온몸에 흐른다.

이럴 때 흔히 ‘기력이 많이 약해졌어. 보약이라도 한재 해먹어야 겠어’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말이 맞다. 이런 경우는 기력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기력이 약해져 모공을 잡아 주지 못하기에 땀을 계속 흘리는 것은 기력 탓! 식은땀도 해당이 이에 해당이 된다.

이러한 땀이 흐르는 증상은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거한탕 처방과 몇 가지 한방 요법으로 치료를 하면 좋아지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몸의 기력을 높여주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처방으로 공진단 처방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대략 1~3개월이면 땀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 이러한 고민을 없앨 수 있다.

여름철 땀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우리 민간요법에는 땀이 적게 나게 해주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한 것들을 몇 가지 적어 보면

►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기력이 약해져 땀이 나는 것이라면 황기, 인삼등을 이용해 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좋다.

►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당귀, 숙지황 등으로 몸속의 음기를 보충하고 신장 기운을 올려주는것이 좋다. 과도한 성행위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수족 다한증에는 황기 계지 등의 약재가 좋다. 특히 수험생들은 황기를 달여 복용을 하면 좋다.

► 두한증에는 갈근이나 백지 등의 약재가 좋으며 냉 칡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 음한에는 음양곽이 양기를 보강하는 약재로 좋다. 집에서는 검은 콩, 검은 깨등의 검정 식품을 먹으면 좋다.

► 땀의 색이 누렇다면 간에 습열이 많은 것으로 고 칼로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땀이 기름지고 미끌거린다면 계지로 차를 달여 마시거나 계피를 넣은 각종 음식을 먹는게 좋다,

► 생맥산이라는 한방차는 더위로 고생하는 이에게 기력을 주어 좋다.

► 황기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끼니 뒤에 마시면 좋다, 특히 황기는 저절로 땀이 나며, 잠잘 때 나는 땀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몸이 허약하거나 병을 앓고 난후에 식은땀을 흘릴 때 처방을 많이 한다.

► 둥글레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마시면 병을 앓고 난 뒤에 허약해져 흐른 땀을 없애준다.

[글 : 편강세 한의원 김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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