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아구찜 만들기 등록일 : 2010-02-11 09:45

주재료: 아구 한마리, 미나리, 콩나물, 대파, 청량고추나 청홍고추 멸치육수 한컵
양념: 고추가루 4, 다진파 2, 마늘 다진것 2, 진간장 2, 설탕 1, 청주나 맛술 1,
후추,참기름, 생강 조금, 그리고 찹쌀가루 4 동량의 물로 잘 개어준다.

시장에 가서 아구를 한마리 삽니다. 저렇게 큰게 한마리 5000원..싸다..
그리고 미나리 조금사고 아구찜용 콩나물을 삽니다.
미나리 500원 콩나물 500원 마트에선 그램으로 달아서 살만큼만 사지만 장터에선 이렇게
500원어치 주세요. 하면 고걸사서 뭐하게 하시면서 할머니들이 한웅큼씩 넣어주십니다.
천원어치하고 별차이도 없어요.ㅎㅎ

아구는 소금물에 씻어서 채반에 소금을 뿌려 말립니다. 2시간 이상 물을 빼야
아구가 쫄깃쫄깃 해집니다. 마산에선 하루이상 말려서 쓴다고 하던데..
난 그냥 최소 만들기 2시간전에는 물을 빼야 볶을때 물이 덜 나오더라고요.

양념을 미리 만들어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해야죠.
고추가루 4, 다진파 2, 마늘 다진것 2, 진간장 2, 설탕 1, 청주나 맛술 1, 후추,참기름, 생강
맛에 자신이 없을땐 다시다 조금 이나 미원을 아주 조금 넣습니다. 평상시 미원을 안쓰는데
아구찜을 하면 항상 뭔가 2%부족한맛이 나는게 아마 조미료탓이라고 생각하며
아주조금 깨알만큼 집어서 넣었는데 오늘은 집에 미원도 없네요.

미나리는 씻어서 줄기부분만 4~5센티 길이로 썰어놓고 아구찜용 콩나물은
머리 꼬리 떼어서 준비합니다. 실제로 콩나물은 사진보다 많이 넣어야해요.
한소쿠리 정도 해도 나중엔 별로 남아있지를 않지요. 처음에 풀무원 콩나물로 한봉지
다듬다가 3/2정도 넣었는데 나중에 보니 콩나물은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는 ㅎㅎㅎ
꼭 찜용으로 재래시장에서 콩나물은 준비해야 다듬기도 싶고 먹을때도 좋아요.
대파는 어슷썰고 청량초도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식용유 조금 두르고 미더덕을 먼저 볶고 아구도 볶습니다.
재래시장에선 아구를 사면 만나니라고 미더덕 사촌쯤 되는것을 한 국자 서비스로 줍니다.
오늘은 서비스가 너무 약하네..

볶다보면 아구에서 저렇게 물이 나옵니다. 앞뒤로 잘 뒤집어가며 익혀줍니다.

콩나물과 양념장을 넣습니다. 양념장을 나중에 넣었는지 헷갈려서 그냥 대충 일단 넣어봅니다.

양념이 잘섞이게 뒤적여줍니다. 국물이 모자란듯 하지만 콩나물에서도 물이나옵니다.

뚜껑을 덮어 콩나물을 조금 익혀줍니다.

다시한번 뒤적여주다가 원래는 아구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것은 웬일로 물이 적게 나오네
물이 많이 빠졌나봅니다. 국물이 많으면 안넣어도 되는데 육수를 조금 넣어줍니다.

원래 찹쌀물을 먼저 넣어야 하는데 실수로 미나리가 먼저 들어갔네 ..
찹쌀가루 개어놓은것을 넣습니다 . 그리고 미나리와 나머지 대파 와 마지막에 고추를 넣습니다.

열심히 섞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조금 두르고 깨를 뿌려줍니다.


짜짠 맛있겠죠. 아구찜 한 접시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죠. 콩나물을 한소쿠리나 넣었는데도 별로 안 많아 보이죠.
찬바람돌때 아구가 더 많있는것 같아요. 아구만 다 골라먹고 나서 밥도
뽁아 먹어보세요. 아구찜 전문점 궂이 갈 필요없어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