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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에 등록일 : 2010-03-26 11:45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ㆍ여름은 물론 365일 필수품이 돼 버린 자외선 차단제.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춰 출시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과 효과 면에서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밖에 트러블, 백탁 현상 등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고민도 많다. 올 봄 완벽한 화이트닝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봤다.

#SPF(자외선차단지수)는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 No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일반적으로 UVB를 가리킨다. UVB는 파장이 짧아 피부화상, 피부표면 손상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 영역을 뜻한다. SPF1은 15분 동안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SPF50이면 765분, 즉 13시간 정도 차단효과를 갖는다. SPF가 50이 넘어가면 50+로 표기하는 데 이는 50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SPF 20이 넘어가면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무조건 SPF가 높다고 좋은 제품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UVA를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도 눈에 많이 띈다. UVA는 파장이 커서 피부 깊숙이 침투해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 영역이다. 보통 PA로 표기하는데 차단효과에 따라 '+'를 추가한다.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을 바르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Yes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돼 있는 성분들은 대부분 식약청의 높은 검열을 받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SPF 수치가 높이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 성분의 함량을 상대적으로 높여야 하는데, 이 때 성분들을 잘 분산시키기 위해 또 다른 성분을 넣기도 한다. 이에 따라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피부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다. 실내에서 활동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SPF 차단 지수가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SPF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메이크업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와 동등한 효과를 지닐까? Yes

자외선 지수 측정 방법은 메이크업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가 모두 동일하다. 따라서 동일한 SPF 지수에 대한 효과는 같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사용목적, 때와 장소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자주 덧발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자외선 효과가 있다? No

자외선 차단제 속에 함유된 성분들은 최적 기간이 지나면 산패가 일어난다. 보관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개봉 후 단시간 내에도 변색, 분리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30개월, 개봉 후 12개월 내, 보관조건 10∼30℃의 조건에서 사용한다.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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