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푸르고 쭉 곧은 소나무, 우리나라 산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귀한 소나무 잎, 줄기, 햇순, 꽃가루(송화), 송진 등 어느하나 이롭게 쓰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솔잎에는 비타민c가 많아서 물에 우려서 자주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솔잎이 좋은데, 그 이유는 추운 기간 동안 식물의 생리는 효소작용에 의한 물질 변환이 진행되지 않으며 호흡 작용도 거의 정지되어 솔잎의 수다한 미지 성분들이 가라앉듯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즉 추위속에서 솔잎은 유순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광합성이 활발한 계절에는 각종 성분 조성에 변화가 심하고 떫은 기운을 강하게 나타내는 물질 때문에 의외의 다른 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떫은 기운이 감소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장을 편하게 하는 겨울솔잎은 안전성이 있어서 오래 상복해도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 솔잎에 포함된 옥시타티민산은 세포를 젊어지게하여 노화를 방지하여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강력한 작용을 합니다.
- 솔잎의 주요성분인 엽록소는 혈액생산이나 육아발육에 좋으며 또한 한방에서는 수렴성 소염작용과 통증을 진정시키고 피를 멎게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또한 비타민A. C는 혈액을 정화하고 괴혈병을 예방하며 습진, 옴, 신경쇠약증, 탈모와 비타민C 부족등의 치료에 쓰입니다.
- 솔잎에는 탄닌성분이 들어있어 클리로필을 분리하여 피부질환 고약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그향은 감기나 피로회복및 머리가 맑아진다고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 기운과 피를 보하고 바람기를 쫒으며 피를 멎게 하는 작용이 강한 소나무 햇순과 꽃가루는 우리거나 달여서 먹으면 몸살, 감기, 두통, 출혈을 멈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 솔잎 목욕법
솔잎을 우려낸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집니다. 특히 신경통, 요통,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효과적이며 심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견비통(어깨 부분이 짓눌리듯 쑤시고 아파서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통)이 심하거나 이 증세가 목에서 팔 부위까지 지속될 때 솔잎 목욕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흔히 있는 질염의 경우 달여낸 솔잎액으로 반신욕을 하면 좋습니다. 특히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솔잎 반신욕을 하면 아주 좋습니다. 그윽한 솔잎 향기 자체가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 주어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① 깨끗이 씻은 솔잎(200g 정도)을 잘게 썰어 면보자기나 주머니에 가득 넣습니다. ② 커다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은 다음 솔잎 주머니를 넣고 진액이 거무스름하게 우러나올 때까지 끓입니다. ③ ②를 따뜻한 물을 받아둔 욕조에 넣어 고루 섞어준 다음 몸을 담급니다. ▶ 말린 솔잎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막 따낸 신선한 잎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솔잎 목욕은 몸을 따뜻하게 하여 수족냉증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