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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여유있개서눈법 등록일 : 2012-02-12 11:28

김정국(金正國)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20년 동안 검소하게 살다보니 집 몇 칸이나마 장만하여 살게 되었고, 몇 십 평의 밭을 부치게 되어 겨울에는 따뜻한 솜옷을 입고, 여름에는 시원한 삼베옷을 걸칠 수 있게 되었다네. 잠자리를 펴고 누우면 넉넉한 자리가 있고, 몸에는 남는 옷이 있으며, 밥그릇에는 남는 밥이 있으니, 이는 자고 입고 먹는 세 가지가 모두 여유 있게 된 것이 아니겠나?”

* 김정국(金正國 : 1485~1541) 조선 중종 때의 학자. 호는 사재(思齋). 벼슬생활을 했지만 기묘사황로 물러나서 고향에서 지냈다. 저서로는 <성리대전절요> <역대수수승통립도> <기묘당적> <촌가구급방> <척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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