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빨아 쓰는 키친타월 vs 극세사 행주 등록일 : 2012-08-26 11:37

집집마다 부엌에 걸려 있는 각양각색의 행주. 싸구려 행주를 쓰다가 거무튀튀하게 색이 바래면 버리면 그만이지 하는 소모품에 그치지만은 않는 요즘이다. 알록달록한 극세사 행주부터 주방 소품으로 손색없는 스티치 무늬 거즈, 면포로 손수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명 행주 등 안주인의 취향과 살림 솜씨도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된 것. 팔색조 매력을 뽐낼지라도 ‘주방 위생’이라는 행주의 본분은 잊지 말아야 할 점. 주방의 오물을 잘 닦아내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항상 젖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면이나 무명, 거즈 등의 천 행주는 주기적으로 삶아서 소독하고, 되도록 용도별로 여러 장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위생적인 행주의 대안 빨아 쓰는 키친타월
빨아 쓰는 키친타월이 비위생적인 천 소재 행주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용 후 물로 빨아 두세 번 재사용할 수 있고 강력한 흡수력과 물에 젖어도 풀림이 없는 습강력이 특징이다. 압박 붕대와 유사한 탄력으로 웬만해서는 잘 찢어지지 않고 강력한 수분 흡수력으로 채소, 과일의 물기를 닦을 때, 가스레인지나 싱크대의 얼룩 제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한번 쓰면 엠보싱이 줄어들고 면 행주처럼 세제로 빨거나 삶아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으니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것. 두세 번 행주로 사용하다가 버리기 직전에 방바닥을 닦는 걸레로 쓰기에 좋다.
 
먼지 제거와 흡착력 최고 극세사 행주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보다 얇게 수축, 가공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만든 극세사 행주는 힘을 주지 않아도 식탁의 먼지부터 주방 도구의 오물까지 잘 닦이는 것이 장점. 흡착력이 뛰어나 가스레인지 상판이나 유리컵 등도 먼지나 얼룩 없이 깔끔하게 닦인다. 겉보기엔 약해 보이지만 의외로 내구성이 강해 여러 번 세탁을 해도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아 수명이 길다. 세탁 후 금방 건조되어 위생 면에서도 안심이다. 단, 먼지나 얼룩, 오물은 잘 닦이지만 물 흡수력은 약간 떨어지는 것이 단점. 설거지 후 싱크대 위 거품 물을 닦거나 그릇 물기를 닦을 때는 겉도는 느낌이 든다. 물기를 제거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주방 청소나 식사 후 식탁 정리용 행주로 가장 적합한 소재이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