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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치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록일 : 2013-02-25 09:53
결혼을 통해 한 가정을 이루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일은 매우 기쁘고 축복 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를 닮은 2세가 생긴다는 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매우 흥분되는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아빠와는 달리 엄마가 되는 과정은 신체적 변화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불러오는 배와 더불어 임신 중 입안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 일까?
임신부들이 임신 초기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입덧이다. 대개 임신부의 15%이상은 칫솔질시 구토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토 증상은 자연스럽게 구강위생의 태만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임신 초기가 지나 중기에서 말기에 접어들면 왕성해지는 식욕으로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식사 이외에도 많은 간식을 섭취하게 되지만 칫솔질을 잘 해주지 못해 충치나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대개 임신 2-3개월에 잇몸 염증이 발생하여 8개월까지 그 정도가 심해지다 9개월경에 감소하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하는데, 이는 임신이나 생리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 호르몬은 혈관벽의 변화를 초래하여 잇몸출혈과 염증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염증성 물질의 생산을 촉진하거나 점막구조의 방어 기능이 약화되어 이를 방치 할 시 잇몸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임신 시 구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임신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치료 및 잇몸질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입덧이 심할 시 식후보다는 몸 상태가 좋은 시간에 칫솔질을 한다.
- 구토증상이 있는 경우 작은 칫솔과 향이 첨가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고 머리를 앞쪽으로 기울여 목구멍을 피하고 어금니에서 앞으로 쓸어내듯 칫솔질을 한다.
- 칫솔모를 잇몸과 치아의 경계부위에 대고 가볍게 진동하듯 마사지를 해준다,.
- 입안을 자주 헹구고 치실을 반듯이 사용한다.
- 단맛의 과자류 및 간식을 피한다.
- 임신 중에도 구강검진을 통해 가능한 예방적 치료를 받는다.
- 엄마의 구강상태와 구강위생습관이 태어날 아기의 구강상태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인식하고 바른 구강위생습관을 유지한다.
임신 중 임산부는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등 여러가지 질환에 노출되게 되므로 건강한 아이를 위해서라도 임신부 자신의 건강에 특별한 관심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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