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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기자가 만난 사람>한나라 대표후보 탐방기-서청원 등록일 : 2003-06-20 01:00

올여름 처음으로 왔던 태풍이 물러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홉시 뉴스를 시청하면서 지역 방송의 한계를 절감한다.
큰 이슈가 없다면 태풍의 피해라든가 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대한 관공서들의 대비책을 점검하는 기사가 나올만도
한데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다는 기사와 파도가 보이는 화면 한번 내보내고 매일 방송하다시피 하는 광양만권
항만 개발이니 컨테이너 부두시설이니 하는 항만에 관한
기사가 매일 나오다 시피한다.
오늘도 세번 정도 나온것 같다. 광양항만권에 대한 세미나.항만 설문조사 등 기사는 다르지만 매일 이야기 하는 주제는 비슷한것 같다.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주제라면 중요한 기사가 아니라
면 이제 그만 했으면 어쩔련지 개발논리에 너무 치중한
뉴스 같아 지겨워진다.
동부 육군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 방송이라면 폭넓은 기사를 전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순천 봉화산에 한번 올라가보시라.
좋은 기사라도 있을지....... 산 정상을 공원화 할 생각인지 순천시에 묻고 싶다.
시민회관 주차장은 담당 공무원의 사설시설인가요??
공무원 맘에 들면 주차시키고 그렇치 않으면 돌려보내고...이렇게 형평성이 없어서야..

***아침이 출근시간이어서 차량이 많고 주차시킬 공간도 부족하다은것은 누구나 공감하은 분위기 있것이다.

ㅁ->아침에 시민회관 주차장으로 가서 차을 주차시키고 나오려은데.

ㅇ--->시민회관 앞에서 주차시키고 내리려은 저을 보며 손짓으로 나가라은 표시을 한다.미루워 짐작해 차을 주차시키지 말라은 뜻 같다.

ㅁ->왜 주차시키지 말라고 하은 겁니까??

ㅇ--->귀찬다은 듯이..손짓으로 계속 나가라은 신호만 한다.

ㅁ->저기 주차되어있은 차량은 무엇이며,저은 왜 나가라고 합니까??

ㅇ--->말씀하신다..(전 말을 못하은줄 알았다)ㅎㅎㅎ
시민이용공간이며.행사차량외 주차을 금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대목에서 우린 주목해야 합니다*****************************************************
시민,,전 시민이 아니며,,행사차량외라고 하면,,현재주차되어있은 차량은 행사차량 입니까?,,현재 시민회관은 보수공사중입니다..보수도 행사면 보수차량외 차량이 없어야 하며,,
*****표시지역외 주차을 금한다고 말을 바꾼다,,,
그럼 얼릉가서 통제하은 장치을 하시던가,,가만히 서서 손짓으로만 하은것이 서비스 행정 입니까??
*****요즘 관공서도,,,다들 담 벽락을 허물고 개방하은 마당에..주차공간도 부족한 이 여수땅에 .행사도 하지않고,,보수공사을 하은 시민회관에 왜..공무원 개인의 맘대로 주차을 하라 말라 하은겁니까?

ㅁ---->아침에 차량 통제을 하면,,오후에은 왜 통제을 안하은겁니까?
꼭 시간을 정하고 통제을 하은것 처럼 보이질 않았으며.
한달이상 관찰한 결과,,이건 진짜 엿장수 맘대로 통제을
하은것 입니다...이게바로,,직권남용,직무유기 아닙니까?

**********시민회관 실내을 관찰해 보면....
*시민이용 정보실,,컴퓨터가 설치되어있다.....
물론 이 시설도 시민회관 담당공무원들이 관리해야 하은것으로 사료된다...
그런데,정보활용실인지???개인 피시방인지,,도무지 알수가 없다,
이용하은 아이..어른 할것 없이 게임을 하고 있다,,
----->한달이지나지 않은시간이었은데..시민회관에서 전국무술시범대회가 있을때..시장님이하.시의원,,여러 관계자가 오신걸 보았은데..그날 또한 정보실 이용 시민들은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게임을 즐기은 시민들은 통제을 하지 않은가요..시민이니까..?정보이용실에서 게임을 하며 정보을 이용하면 되은거고,,주차은 안되은겁니까?
ㅇ---->아침에 또 이런 말씀을 했다..
시민회관을 가르치며,여기들어 오실건가요,,차 나두고 가실건가요..하고 물었다,,

( 나누고 간다고 했다),,
그럼 거기에 주차을 시키고 들어가서 게임을 즐기면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개인 피시방 인지..혹시..이용료 내라고 하라고 한은건 아닌지???그런 시민 있음 고발 하세요..
혹시.주차장도 이용료을 받은건 아닙니까..전 왜..이런생각이 들까요,,제가 잘못된 인간 인가요..고등교육과,대학까지..군 생활도 북한국과 접경한 지역 비무장 지역에서 했으며,,현재도 상장기업에서 근무을 하고 있은 내가,,이념무장이라든지..사상이 이상한가요..
단지..감정 때문에 하은 애기도 아닙니다..
**************어떤 형태로든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은거죠..
최소한 공무원에 개인에 엿장수 맘데로 행정은 없어야 한다은 겁니다..그리 할 업무가 없은 부서이면,,남은 시간에..청소년이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은거나,,단속해서,,교육하세요,,아님 그 주위에 담배 꽁쵸을 주으시던지요..그 부서은 돈있고 빽있은 사람이 가은 자리 인가요..아님 시장님 추천인가요..
***********시민이 세금을 내고.. 지방자치시대에..그런 공무원은 우리 손으로 직권남용,,직무유기을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가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캠프(SPACE CAMP)의 건설 대상지가 특정지역으로 거의 결정된 상태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시는 전남 고흥군이 대상지로 올라간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으며 지역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이스 캠프 유치를 둘러싼 염홍철 시장의 문광부 방문, 대전 시의회의 대전 입지 결의문 채택 등 일련의 노력이 모두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전시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 캠프의 입지는 대전·과천·고흥 등 3개 지역이 아닌 로켓발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전남 고흥을 전제로 기획예산처에서 타당성 용역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기획예산처의 의뢰를 받아 전남 고흥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이달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용역조사가 전남 고흥을 전제로 이뤄지는 데도 불구하고 올들어 문광부에 유치를 건의하고 지역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스페이스 캠프 유치에 열을 올렸던 셈이다.

대전시는 문광부로부터 지난 2월경 중부권에는 천안의 국립청소년수련원과 강원도 평창청소년수련원이 있기 때문에 남부지방에 우주항공을 테마로 하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스페이스 캠프가 필요하다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일종인 스페이스 캠프의 위치가 전남 고흥으로 올라와 있다"면서 "고흥을 토대로 타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문광부에서 넘어올 때부터 대전은 대상지로 돼 있지 않았으며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용역조사도 고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의 용역조사는 타당성이 있는 지에 대한 용역조사이며 이번에 장소가 결정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민주당 박병석의원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애당초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실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페이스 캠프가 당초 생각했던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같다"면서 "용역결과가 나온 이후 유치 여부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광부가 추진중인 스페이스 캠프는 청소년들이 우주 항공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1천5백억원을 들여 부지 1만여평에 연면적 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殷鉉卓 기자>

[대전일보 뉴스]
2003.06.20 기사 대전시가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캠프(SPACE CAMP)의 건설 대상지가 특정지역으로 거의 결정된 상태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시는 전남 고흥군이 대상지로 올라간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으며 지역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이스 캠프 유치를 둘러싼 염홍철 시장의 문광부 방문, 대전 시의회의 대전 입지 결의문 채택 등 일련의 노력이 모두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전시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 캠프의 입지는 대전·과천·고흥 등 3개 지역이 아닌 로켓발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전남 고흥을 전제로 기획예산처에서 타당성 용역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기획예산처의 의뢰를 받아 전남 고흥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이달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용역조사가 전남 고흥을 전제로 이뤄지는 데도 불구하고 올들어 문광부에 유치를 건의하고 지역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스페이스 캠프 유치에 열을 올렸던 셈이다.

대전시는 문광부로부터 지난 2월경 중부권에는 천안의 국립청소년수련원과 강원도 평창청소년수련원이 있기 때문에 남부지방에 우주항공을 테마로 하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스페이스 캠프가 필요하다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일종인 스페이스 캠프의 위치가 전남 고흥으로 올라와 있다"면서 "고흥을 토대로 타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문광부에서 넘어올 때부터 대전은 대상지로 돼 있지 않았으며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용역조사도 고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의 용역조사는 타당성이 있는 지에 대한 용역조사이며 이번에 장소가 결정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민주당 박병석의원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애당초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실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페이스 캠프가 당초 생각했던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같다"면서 "용역결과가 나온 이후 유치 여부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광부가 추진중인 스페이스 캠프는 청소년들이 우주 항공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1천5백억원을 들여 부지 1만여평에 연면적 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殷鉉卓 기자>

[대전일보 뉴스]
2003.06.20 기사 대전시가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캠프(SPACE CAMP)의 건설 대상지가 특정지역으로 거의 결정된 상태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시는 전남 고흥군이 대상지로 올라간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으며 지역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이스 캠프 유치를 둘러싼 염홍철 시장의 문광부 방문, 대전 시의회의 대전 입지 결의문 채택 등 일련의 노력이 모두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전시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 캠프의 입지는 대전·과천·고흥 등 3개 지역이 아닌 로켓발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전남 고흥을 전제로 기획예산처에서 타당성 용역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기획예산처의 의뢰를 받아 전남 고흥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이달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용역조사가 전남 고흥을 전제로 이뤄지는 데도 불구하고 올들어 문광부에 유치를 건의하고 지역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스페이스 캠프 유치에 열을 올렸던 셈이다.

대전시는 문광부로부터 지난 2월경 중부권에는 천안의 국립청소년수련원과 강원도 평창청소년수련원이 있기 때문에 남부지방에 우주항공을 테마로 하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스페이스 캠프가 필요하다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일종인 스페이스 캠프의 위치가 전남 고흥으로 올라와 있다"면서 "고흥을 토대로 타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문광부에서 넘어올 때부터 대전은 대상지로 돼 있지 않았으며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용역조사도 고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의 용역조사는 타당성이 있는 지에 대한 용역조사이며 이번에 장소가 결정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민주당 박병석의원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애당초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실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페이스 캠프가 당초 생각했던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같다"면서 "용역결과가 나온 이후 유치 여부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광부가 추진중인 스페이스 캠프는 청소년들이 우주 항공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1천5백억원을 들여 부지 1만여평에 연면적 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殷鉉卓 기자> .. <최병렬의 본심은?>

대선 당시에는 <이회창 필패론>으로 당과 후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더니, 엊그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고 비난했다. 어느 말이 맞나?

<이회창 필패론>이 경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면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게 최종적인 진심이란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질 수 없는 선거를 진 이회창 후보를 다시 모셔다가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최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질 수 없는 선거를 진 패배의 얼굴을 모셔다가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인데, 이야말로 자가당착 아닌가?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회창 필패론>을 외쳤던 자신의 과거가 이제와선 대의원들의 표를 얻는데 결정적 하자로 작용하니까 "이 후보를 모셔오겠다"고 태도를 표변했다.
그렇게 상황에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말과 행동을 골라 하는 사람은 정치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최 의원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최 의원은 우리 당이 대선에서 패하고 난 뒤 가까운 의원들에게 "내가 일찍이 뭐라고 했느냐. 이회창으로는 대선에서 진다고 하지 않았느냐." 내 말이 맞지 않았느냐."고 자신의 예지력을 자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와선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 "이회창 후보를 모셔와서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모습이 진정한 최 의원의 모습인가?

..

한나라당 개혁파라고 자처해온 세력들(특히, 국민속으로 멤버들)의 탈당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궁금했던 이유가 이제서야 풀렸다.
겉으로는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이번 경선국면에서 취해온 행태를 보면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는데(국민속으로와 일부 미래연대가 합쳐서 쇄신연대 구성- 그런데 쇄신연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병렬 지지를 유도)
도저히 앞뒤가 맞지않지만 이들이 속으로는 일관되게 최병렬후보쪽으로 경도되어왔었다.

이제 그 이유가 명확해진 것이다.
국민속으로라는 이름만으로 거사를 실행하기에는 자신들의 목적이 너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엎은게 희망연대, 미래연대 일부세력들이며, 그중에는 이미 최틀러쪽으로부터 총무, 정책의장 등을 약속받았다고 소문난 일부 세력들과 함께 사사건건 유력주자인 서청원 흠집내기에 나섰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우리는 쇄신연대가 단순히 반서 네거티브 연대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김부겸, 김영춘 등 국민속으로 핵심멤버들이 전대후 탈당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곧 탈당할 사람들이 최틀러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무엇이겠는가?
자신들만 살겠다고 당을 뛰쳐나가면서도 자기들의 개혁적 이미지를 유지하기위해 지금까지 자기들을 키우고, 살찌워온 한나라당을 제물로 삼겠다는 것이다.

즉, 한나라당을 수구보수골통당으로 덧칠해두고 떠나겠다는 것일 뿐이다.
정말 치밀한 시나리오와 음모이다.

김부겸, 김영춘 의원 등의 지역구의 대의원들은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해야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 지역구에서 특정후보의 지지율이 갑자기 치솟고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국민속으로와 일부 자기만 살겠다는 개혁빙자세력들의 한나라당 죽이기 음모와 이들과 손잡고라도 한나라당 당권을 먹고야 말겠다는 수구골통보수원조의 커넥션을 이제는 밝혀야 한다

<도올기자가 만난 사람>한나라 대표후보 탐방기-서청원


김용옥/doholk@munhwa.co.kr



서청원은 중앙대 정외과 출신이다. 서청원이 나이가 많은 듯이 보이지만 노무현보다 세살밖에 더 안먹었다. 환갑을 넘은지 두달밖에 안되었는데 50대로 못낀다는게 좀 억울하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는 6·3세대다. 아닌게 아니라 그는 일찍이 6·3동지회 회장을 지냈다. 그런데 국악의 달인인 내친구 박범훈이 말하기를 중앙대는 서청원이 땜에 창을 밀었다가 좀 쌩피를 봤다고 했다.

노무현정권처럼 개명한 민주정권 아래서 한 대학이 뭔 쌩피를 볼 일이 있겠냐마는, 이말인즉 자기네가 밀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친구에게 그냥 재미있게 표현한 말인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의 배면에는 서청원이라는 인간에 대한 끈끈한 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온 고대 촌놈들도 잘 뭉치기로 유명하지만 중앙에 별로 있어보지 못한 중앙대 사람들도 잘 뭉치기로 유명하다. 이런 학구적 기풍속에서 서청원의 인품이 형성되었을 지도 모른다. 서청원은 “화합과 조정의 명수,” 그에게 따라다니는 이 말은 실로 그에게는 매우 적합한 간판이다.

서청원은 실제로 일을 찾을 줄 알고 일을 할 줄 아는 인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회창 옆에 서청원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나뻐서 표를 안찍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정말 매우 억울한 렛델이다. 대선패배의 원죄를 혼자 다 뒤집어 쓰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서청원은 마음을 비웠을 뿐이다. 딴 사람들이 뒷짐지고 방관할때 혼자서 죽으라 열심히 뛰었을 뿐이요, 자기를 위해서 뛴 것이 아니요 오로지 자기가 모시는 사람을 위해서 뛴 것이다. 그러니까 대선참패의 원인은 한나라당의 구조적 결함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서청원에게는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사실 그는 진짜 허주(虛舟)였다.

허주라는 호는 김윤환이 선점해버려 다시 쓸 수 없게 되었지만, 기실 그것은 ‘장자’에 나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삼협과 같이 비좁은 강물을 배로 타고 건너는데 뱃사공이 살기를 띤 매우 흉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가는 배가 부딪치기라도 하면 상대방의 뱃사공은 이제 죽어났다고 생각할 판이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쿠웅∼ 배이물을 어떤 배가 쎄게 들이박았다. 이젠 누가 죽었구나 하고 갑판에 부지런히 나가 보니 그 뱃사공이 태연하게 물끄러미 강물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 사공이 갑자기 도라도 통했나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배가 들이박긴 박았는데, 저 강안 꼭대기 동네사람들이 벼랑끝에 매어둔 빈배가 묶어둔 새끼줄이 삭아서 우연히 미끄러져 내려와 이 배를 들이박은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빈배였다. 그러니 화를 낼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옳구나 장자는 깨닫는다! 저 빈배처럼 내 마음이 비어있으면 아무렇게 부딪쳐도 상대방의 원한을 사지 않겠구나! 그래서 장자는 말한다. 人能虛己以遊世, 其孰能害之? 사람이 능히 자기를 비워 세상에 노닌다면, 누가 감히 그를 해하리오?

옳다! 나는 서청원에게 호를 하나 지어주리라! 그대 지금부터 아호를 ‘허기’(虛己)라 하라. 그는 실로 자기를 비울 줄 아는 인간이었다.

내가 호를 하나 지어준다면 보통 복채값을 못받아도 천만원은 받아야겠는데, 지금 이렇게 공짜로 지어주는 것은 까닭이 있다. 내가 터키에서 돌아와 피곤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정치부에서 나보고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취재하라는 특명을 내리는 것이었다. 터키 기행문을 쓰느라고 인천공항에 떨어지자마자 계속 집에도 못들어가고 며칠 밤샘을 한 터이라 마누라에게 쫓겨날 판인데. 그런데 후보들의 시간과 내 시간을 맞춰본즉슨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밖에는 인터뷰 일정을 잡을 여백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토요일날 4명의 후보를 쪼로리 다 만났다. 그런데 딴 후보들은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잡았다. 그런데 서청원은 문화일보 한나라당 담당기자에게 이렇게 간청하더라는 것이다.

“아니∼ 이보쇼. 내 이 서청원이 우리시대의 석학을 만나는데 어찌 그냥 만날 수 있겠소. 반드시 저녁시간을 내주소. 내 도올을 식사한끼라도 정중히 모시겠소.”

나에게 밥사겠다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할 일이 있다. 나는 엄청난 고급성향의 미식가이기 때문에 웬만한데서 식사를 대접하면 먹지도 않을 뿐 아니라 욕지거리를 내뱉고 돌아선다. 우리나라 외식문화는 정말 비극이다. 그런데 서청원이 잡아놓은 시청앞 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은 그런대로 비교적 내 입맛을 통과하는 곳이었다. 서청원이 도올에게 와이로를 썼다구? 천만에 나 도올은 그렇게 생각하질 않는다. 동일한 조건에 기회를 선취한 서청원은 난 놈이다. 어차피 개판인 정치판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이러한 감성, 그리고 인간미, 그리고 기회를 포착하는 날렵한 행보, 그리고 선·후맥락을 잘 조정할 줄 아는 분위기 창조, 이런 개성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정치는 논리적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성적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서청원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요, 화해와 조정의 명수였다.

“아∼ 이좀 보소. 딴 후보들이 디립다 까 조지는데, 왜 대표경선에 다시 안나오겠다 하구선 주책없이 또 나왔냔 말이오. 딴 사람이나 밀어줄 것이지.”

“내 뭐 할말 있겠소. 죄송하다는 말 밖에……”

일단 식언의 잘못을 정중하게 사과한다. 자기 잘못을 변명치 않고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안다는 것이 서청원의 장점이다. 그러나 금준미주의 식탁이 무르익어갈 즈음, 홍조를 띤 그의 얼굴에선 속 얘기가 마구 튀어 나왔다.

“딴 놈을 밀어도 좋뽾는데, 밀 놈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밀어 될 놈이 없더라 이말이제. 한나라당이 5·6공의 음영에 가리는 것, 이것만은 용납을 할 수 없더라 이말이제.”

내가 구구한 해설을 달지 않아도 이쯤되면 독자들이 뭔말을 서청원이 하고 있는지 잘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난 후보들이 서청원의 욕을 하는 것은 많이 들었어도, 서청원은 타인의 욕을 절대 하지 않는다. 단지 그 인간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 인간이 아무리 자신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해도, 5·6공의 음영에 가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주변의 세력이 제1야당의 대세를 장악하게 되면 민주의 뿌리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민주’란 추상적 개념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한나라당내의 대세를 민정계와 민주계를 대분한다면 ‘민주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는 뿌리를 매우 존중한다. 그는 천안 양반동네 수신면(修身面)에서 태어났다. 대구 달성 서씨지만, 5대조 할아버지가 온양에서 군수를 하는 바람에 본거를 옮겼다 했다.

“울 아버지가 날 무척 회초리로 때리셨어. 엄마는 꼴을 못보시고 울며 말리셨지. 울 엄마가 아직도 99세, 살아계셔.”

“난 반댄데. 울 엄마가 무척 회초리를 치셨고, 울 아버지는 자식에게 손찌검안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셨지.”

회초리 맞고 큰 사람! 서청원과 나는 같은 회초리 동지회 회원인 셈이다.

“내가 뭐 대선꿈이라도 꿀까봐? 나에겐 그런 기회는 오지않아. 지금 당대표라 해봐야 10개월짜리야. 오로지 내년 총선을 위한 대표라구. 난 어떻게 하면 우리당을 우파적 성향에서 중도로 옮겨 그 외연을 확대시키고 오로지 젊은 피를 수혈할까, 고심하며 당을 재건하자는게 내 신념이야. 상향식 공천제니 중앙공천심사위원회니 하는 것은 원래 나의 확고한 주장이야. 그리고 말야 민주당에만 젊은 의원들이 있는줄 아는데 우리당에 더많아. 3·40대 의원이 30명이나 된다구. 오세훈, 남경필, 원희룡, 임태희, 박진…… 무궁 무진하다구. 난 뒤에 서서 이들 젊은 의원들을 화끈하게 밀어주면서 당을 쇄신할꺼야. 내가 대표 한달안되서 6·13지방선거 치뤘지. 압승이었어. 8·8재보궐선거 치뤘지. 압승이었지. 그런데 대선기간 동안에 어찌나 피곤하게 살았는지 목구녕에 죽도 안넘어가고 어금니가 두개나 나갔어. 그런데 완패한거야. 난 이 패배를 한번만 회복시켜놓고 죽고 싶은거야. 더 이상 욕심없어.”

서청원은 이회창을 극진하게 모셨다. 대표가 된 후 이회창이 모든 것을 마음에 맞는대로 알아서 하도록 자기가 행사할 수 있는 인사권을 완벽하게 넘겼다. 창의 판단에서 넘어서는 자기색깔을 조금도 비치지 않았다. 한화갑이 노무현과 티각거린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서청원과 이회창사이에서는 일말의 잡음도 없었던 것으로 정계에 정평이 나있다. 그는 사람을 대접할 줄 안다. 허기(虛己)를 실천하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보수는 안된다. 디지털시대의 키워드는 개방, 참여, 투명성이다.”

―남북문제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상호주의가 원칙이다.”

―새만금은?

“찬·반양쪽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친환경적 해결이 가능하다.”

―NEIS는?

“NEIS는 인권문제라고 주장하는 전교조 발언도 일리가 있다.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

―당개혁은?

“정당중심에서 원내중심으로 가야한다. 원내총무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현재 정부입법이 95%이고 의원입법이 5%밖에 안된다. 이것을 빨리 50:50으로 바꾸어야 한다. 전문적인 정책개발연구원시스템으로 당체제를 바꾸어야 한다.”

백락천의 ‘장한가’의 마지막 구절: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하늘과 땅은 끝날 날이 있어도 서청원의 한은 끝날 날이 없으리. 한번 잘해보시오. 건투를 빌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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