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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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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29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연근 >

 

추워질수록 그 약효가 나타나 2월이면 절정을 이룬다는 진흙 속의 보약! 물 속의 산삼,

연근! 지난 해 8, 한여름 연 요리의 진수에 이어 한 겨울 연근의 맛을 보기 위해 무안을 찾은 두 친구. 뻘 좋기로 소문난 무안의 연근으로 만드는 쉬워 보이면서도 제 맛내기 힘들다는 연근조림부터 비주얼 면에서 엄지 척하게 만드는 연근 떡갈비, 그리고 형형색색 한국 전통 디저트 연근정과, 대결요리인 연근매생이해물전까지! 눈으로 먹고, 입으로 즐기고, 몸으로 느끼는 연근의 신세계를 만나본다!

 

* 미식의 서재 < 도근혜 作, 도마 위의 베네치아 >

 

365일 중 360일 혼자 밥을 먹으며 함께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도근혜 요리사자신의 생생한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진심을 요리에 담아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한 끼를 만들고 싶었던 요리사는 뻔해지는 현실 앞에서 고민 하게 된다. 그리고 택하게 된 치케티의 도시, 베네치아행! 한 달 간 베네치아에서 놀면서(?) 먹으면서 느낀 새로운 세계를 자신만의 요리로 재탄생시키면서 요리를 시작하던 처음 그 마음을 다시 찾게 되었다는 요리사. 일류 호텔을 뒤로 하고 도망치듯 택한 베네치아에서의 한 달은 그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우리 시대 요리사가 지녀야할 덕목, 요리사다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자!

 

* 엄마의 레시피 <순천 김삼례 어머니의 지혜로운 레시피>

 

순천 낙안에서 음식 잘 하기로 유명한 김삼례 어머니는 고향의 환경을 적극 활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내는 분이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5남매를 배불리 먹이지 못하고 키운 것이 못내 아쉬운 어머니에게 막내아들 신충화 씨는 특히나 아픈 손가락.. 층층시하 시댁어른들을 챙기느라 막내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넉넉히 챙겨주지 못했고, 가난한 살림살이에 제대로 뒷바라지를 해주지도 못 했기 때문인데.. 어린 나이에 서울로 간 아들은 스스로 돈을 벌며 세상과 맞섰고, 마침내 해경이 되어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었다고... 여수 해경교육원에서 신입해경들에게 사격을 가르치는 교수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충화 경위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음식을 어머니에게 전수받기로 한다.. 싱싱한 낙지 한 마리를 볏짚에 촘촘하게 꼬아 만드는 낙지호롱, 찜기에 대나무 잎을 올려 비린맛 없이 요리하는 병어찜을 배워보고 중국집 주방장 시절에 배운 깐풍기를 어머니를 위해 직접 만들어 대접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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