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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남도여행지 베스트5 등록일 : 2009-02-09 12:52

여름 남도여행지 베스트5 선정 보성 녹차밭, 여수 백도, 무안 회산연꽃방죽 등

▲ 보성 녹차밭

보성 녹차밭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여수 백도, 지리산 계곡, 무안 회산연꽃방죽 등 전남도내 여행지 5군데가 올 여름 남도관광지 베스트 5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에게 도내 주요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알려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름 남도 관광지 5군데를 선정, 1일 발표했다.

올 여름 남도여행 베스트 5로 선정된 보성 녹차밭은 하늘을 덮는 삼나무길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고 차밭이 초원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눈앞을 가득 채우는 계단식 고랑의 물결. 연초록의 찻잎들이 눈부신 비탈을 이뤄 녹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굽이굽이 펼쳐진 차밭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연녹색으로 물들어 있는 자신의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혀끝에 감도는 차의 맛을 음미하기보다 일상을 벗고 차밭에 몸을 던져 온몸으로 다향을 음미하는 곳이다. 차밭 몇 고랑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누렇던 얼굴에 꽃 색이 돌고 상쾌한 피로감 속에 몸이 해독돼 가는 것을 금세 느낄 수 있다.

▲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남해안의 맑은 물과 4㎞나 되는 깨끗한 모래 사장이 널리 알려져 있는 곳. 고운 모래알이 파도에 부딪치면서 내는 울음소리가 십리까지 울려 퍼진다고 해서 ‘울모래’라 불리기도 한다.


수심이 아주 완만해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만족해 하는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바다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갯바위 해안이 있다. 민박과 음식점,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 급수대 등 부대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 여수 백도

여수 백도는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절경이다.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쯤 떨어진 백도는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웅장하게 솟은 바위벽은 세로로 골골이 파여 있어 오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크고 작은 여러 부속 섬들도 갖가지의 기묘한 형상을 띠고 있어 바다에 잠긴 금강산처럼 풍광이 빼어나다.

섬 안에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 휘파람새, 팔색조 등 뭍에서는 보기 드문 30여종의 조류와 120여종의 희귀동물이 살고 있다. 또 소엽풍란, 눈향나무, 원추리 등 4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며 수중에는 붉은 산호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어 섬 전체가 가히 ‘생태계의 보고’라 불릴 만 하다.

▲ 무안 회산 연꽃방죽

무안군 일로읍에 있는 회산 연꽃방죽은 10만여평으로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 수줍은 듯 연잎 사이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고고한 자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연꽃방죽 한쪽에 마련된 수생식물 자연학습장(1300평)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심연식물과 수변식물, 부유식물, 수중식물, 습지를 좋아하는 식물로 나눠져 있고 환경부 지정 특정 야생 동·식물인 가시연꽃, 자라풀, 어린연꽃, 노랑어리연꽃, 부들 등도 자라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가져다준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달부터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 추천 관광지를 담은 사진 액자형 광고판을 만들어 붙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남도의 산과 바다 등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담은 여름특집 화보집도 이번 주 중 펴내 전국의 여행사와 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나눠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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