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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섬 12選 등록일 : 2009-02-18 11:10





비금도, 소금밭 같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힘찬 날개 짓으로 날아오르는 새를 닮았다 하여 비금이라 부르는 비금도는 천일염이 많이 나는 ‘소금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비금도가 자랑하는 명소로 영락없이 소금밭처럼 성기고 흰 모래가 해당화를 품고 십리에 걸쳐 있다. 모래를 밟으면 ‘자그락’ 거리는 소리가 마치 소금이 발아래 으깨지는 것 같다.



도초도, 넓은 들과 감나무 무성한 섬



모래사장 주변에 감나무가 많다고 하여 시목해수욕장이라 불린다. 나지막한 산자락들을 치마처럼 두른 시목 해수욕장은 모래밭이 원에 가깝도록 둥글게 펼쳐져 있고 그 기울기가 느슨해서 무척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남해바다의 비경 홍도, 동백꽃 흐드러진 우이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 하조도와 관매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연도, 뱃길의 요충지, 솔개 같은 섬



섬 모양이 솔개같이 생겼다 하여 솔개 연 자(鳶)를 써서 연도라 하였다. 먼바다로 나갔던 배들이 여수로 돌아올 때 맨 처음 만나는 반가운 섬. 금오 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연도의 동쪽 해안은 노송과 오목 볼록한 바위 벼랑들이 장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자연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연도주변 바다는 청정해역이어서 장어, 도다리, 낙지, 볼락 등이 잘 낚여 여수권에서는 최고의 바다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남쪽 증본산에 설치된 연도 등대는 1910년 설치되어 거문도 등대와 함께 남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중요한 길잡이 구실을 하고 있다.



백도, 태고의 신비 간직한 남해의 해금강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를 가면 섬 전체가 온통 하얀색인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 백도가 나오는데, 깎아지른 듯이 솟아 오른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장관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한 휘파람새, 팔색조 등 뭍에서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120여 종의 희귀동물, 소엽풍란과 눈향나무, 원추리 등 40여 종의 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바다 속에는 붉은 산호초 층이 펼쳐져 있어 섬 전체가 가히 자연의 보고라 할 만하다. 신비스런 외나로도, 7개의 섬이 이어지는 기적의 현장인 사도, 아름다운 금오도, 초도는 추억을 낚는 곳이다.



소매물도, 등대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마미도’라 불리었고 마미도는 매미도로, 매미도가 매물도로 변음 되었다고 한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영화와 CF의 단골무대이다. 등대가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소매물도 등대 섬. 푸른 초원이 펼쳐진 언덕, 그리고 하얀 등대와 푸른 바다는 한껏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등대 섬은 또 구석구석이 절경이다. 해금강에서처럼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정취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글씽이 굴’과 그 주위 용바위, 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저마다 사연을 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비진도, 일출-일몰 광경 찬란한 감동



비진도 전경.
뭍에서 툭 튀어나와 섬과 섬을 잇는 모래사장, 비진도 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마치 아령처럼 두 개의 섬이 연결되어 있는 비진도는 예부터 경치가 수려하고 섬 주변의 기암괴석과 진귀한 산야초, 해산물이 무진장 쏟아져 보배에 견줄 만 하다고 알려져 온 섬이다. 서쪽 바닷가에는 금빛 모래가 아름답게 반짝이고 동쪽에는 검은 몽돌이 푸른 바다와 만난다. 천연기념물 63호 팔손이나무가 있으며 일출과 일몰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한 감동을 주는 비진도 해수욕장은 관광 포인트이다.



사량도, 등산-낚시 함께 즐길 수 있는 섬



긴 뱀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사량도는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는 섬 해운의 돌출부가 하나같이 뱀처럼 생겼다. 사량도에는 육지 못지않은 산세를 가진 산들이 있다. 상도에 지리산, 불모산, 고동산과 하도의 칠현봉 등은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들이다.

푸른 바다 기운을 머금고 섬에서의 산행을 경험해 보고 싶은 충동이 물일 듯 인다. 이 밖에도 이순신 장군의 넋이 서려있는 한산도, 사슴이 뛰놀고 거북이 목욕하는 섬 욕지도, 연꽃 같은 섬 연도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외도, 인간이 만들어낸 해양파라다이스



외도.
바다와 섬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하여 ‘환상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섬.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바로 아래에 있는 외도선착장을 빠져나오면 겨우내 꽃을 떨어뜨려 낸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여행객을 반겨준다.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겨울연가〉 촬영장소로 유명한 이국적인 풍경의 건물이 눈길을 끌고, 그 옆으로 늘씬한 몸매와 키를 자랑하는 남국의 야자수길이 펼쳐진다.



거제도, 눈과 귀가 즐거운 크고 넓은 섬



거제도 해금강.
6.25 동란시 세계 최대의 포로를 수용한 거제 포로수용소, 거제향교, 조선시대 거제현의 부속건물 객사(영빈관)로 사용하던 기성관, 임진왜란 발발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옥포 만에서 첫 승전을 한 옥포대첩 기념공원 등이 있는 유서깊은 섬 거제도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하자. 또한, 구조라해수욕장, 덕포해수욕장, 명사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해변의 빼어난 절경으로도 유명하다. 거제도 최남단 해변에 위치하여 거제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 신라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가 있는 계룡산,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는 국사봉, 여름녹음으로 유명한 노자산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울릉도, 수려한 경관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지



울렁울렁 울렁대는 오징어잡이 뱃길. 울릉도는 동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섬 전체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지이며, 울릉도의 중심인 성인봉을 중심으로 원시림과 희귀 수목이 울창하게 분포하고 있고 계곡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해안 곳곳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죽도, 관음도, 공암, 삼선암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동해 푸른 바다와 어울려 저마다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독도, 누구나 한번 쯤 가봐야 할 우리 땅



독도 장군바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멀고 먼 동해의 한점 섬 울릉도에서도 다시 동쪽으로 90㎞를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우리의 땅 독도다.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다. 삼 형제바위, 탕건을 닮은 탕건바위, 촛대바위, 출전을 앞둔 장군의 긴장된 얼굴을 닮았다는 장군 바위도 있다.

독도의 서남쪽 바위 면에는 괭이갈매기로 온통 뒤덮여 있다. 괭이갈매기는 독도를 대표하는 새다. 동도의 사면에는 마치 이곳이 한국의 영토임을 강조라도 하듯 한반도의 지도를 쏙 빼닮은 지형이 나타나 신비함을 더한다.



우도, 지중해보다 아름다운 쪽빛 바다



우도는 마치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처럼 푸른 초지와 맑은 물빛이 어우러져 있다. 우도에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관들이 널려 있다.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이 섬은 원래 조정에 진상할 소를 키우던 무인도였다. 지금도 우도의 가장 높은 지역인 소머리 오름에서는 파란 잔디 위에 소 떼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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