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천봉산 자락에 위치한 대원사는 연꽃과 더불어 벚꽃길로도 유명한곳이다.주암호 입구부터 대원사에 다다르는 약5.5Km구간동안 양쪽으로 환상적인 벚꽃길이 펼쳐지는데, .이곳 벚꽃길은 풍수지리학상으로 탯줄에 해당된다고 한다.계곡을 옆에끼고 대원사로 오르는 길은 탯줄이고,대원사가 자리한곳은 어머니의 자궁의 해당된다는 것이다.남도쪽에는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섬진강변을 많이 찾는데 대원사 벚꽃길 또한 그에 뒤지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벚꽃이 피는계절이 되면 아름다운 이길을 보기위해 봄나들이 객들이 줄을 잇는데 그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한편이다.대원사까지 이르는 길이 이차선 도로다보니 더 심한 편인데 이곳을 찾는분들이라면 입구쪽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보을 이용하시것을 추천하고싶다.체증만 아니라면 대원사 까지 차를 타고 지나도 좋으련만 여유롭게 걸으면서 벚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가는 길에 미술관도 있고, 티베트 박물관도만날수 있는데 그곳들도 들러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연못과 함께 아담한 정원처럼 꾸며진 대원사는 특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아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참회의 도량이기도하다.대원사에는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 하나 있는데,경내 담 밑으로 빨간 뜨개질 모자를 쓰고 앉아 있는 동자상들이 그것이다.동자상들은 낙태아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낙태아들의 영혼을 구원해 준다는 태안지장보살을 모셔 놓고 1년에 2번씩 백일기도을 올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