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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로 가을 여행~ 등록일 : 2005-08-18 13:01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이제 막바지 무더위인 것 같은데...가을이 오겠죠?
가을이 오는건 냄새에서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
끈적이던 더위가 사라지고 맑은 날들이 계속됩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선운사에는 상사화가 핍니다.
그때의 선운사는 절경이랍니다..
일주일 정도만 피는 상사화가 그 근처 숲을 다 뒤덮어요..
위에 있는 사진이 상사화예요.. 직접 본것만 못하겠지만 맛만 보시라구요^^
푸른꽃대,피처럼 붉은 꽃..
상사화의 유래를 아세요?
잎이 져야 꽃이 피는 상사화는 사연이 있어요..
처녀는 스님을 사랑했답니다..
이루지 못할 사랑에 가슴아파하던 처녀는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말았죠..
유치하겠지만^^ 그 처녀가 죽고난후 피었다는 꽃이 상사화예요..
상사화는 무덤가에 많이 핀답니다..
올해는 선운사로 여행 어떠세요?....
무명
2005-09-07 10:28
좋네요~~ 근데 선운사가 어디에 있어요??^^..
좋네요~~ 근데 선운사가 어디에 있어요??^^
무명
2005-09-23 10:24
선운사는 전북 고창에있습니다. 여수분이시라..
선운사는 전북 고창에있습니다. 여수분이시라면 광주로 가셔서 광주에서 선운사발 버스를 타세요. 선운사 가시면 복분자 주스도 한잔 잊지 마시구요. 독특한 맛이랍니다. 마실수록 중독성이 있어요.. 멋진 여행을 하시게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