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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산행이야기~ 등록일 : 2005-07-29 16:38
대학교 MT이후로, 사회생활 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간 월출산!
몇 년만에 올라가는 산이라 몇분도 안지나 헉헉거리기 시작했지만,
힘들게 올라간 천황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마치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것처럼
무엇과도 비유할 수 없을 정도로
저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월출산은 천황봉을 중심으로 거대한 바위들과
남근석으로 상징되는 남성적인 힘과
구정봉 억새밭 구간의 부드러운 능선과 베틀굴로 상징되는 여성적인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절묘한 산이다.
월출산의 바위들을 보면 조각적면서 회화적이기도 하다. 마치 조각칼로 조각해놓은듯..
월출산는 아름다움은 계절과 시각에 따라 각양 각색이다.
봄과 가을의 월출산은 완전히 대조적이면서 그 정경은 각각 한 폭의 완벽한 풍경화를 연상케한다.
이처럼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월출산에 대한 정감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수 없을것이다.
구름다리를 건널때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짜릿함.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사람은 절대로 내려보지마세요!!
월출산에는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국보 13호 극락보전),
서쪽에는 도갑사(국보50호, 해탈문) 사찰이 있으며,
북쪽으로 천황사(복원중)가 있고,
구정봉및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천황사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에는 "영암아리랑" 노래비와 고산 윤선도의 "월출산 시비"가 있다.
또한 도갑사 근처의 성기동에는 왕인박사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구역 내외에 선사시대 이래의 각종 유물이 풍부하게 산재되어 있다.
여름방학인 지금,
아이들과 또는 연인들과, 가족들과 한번 올라가보면 아이들에겐 극기심과 역사공부에,
연인들에게는 서로의 배려를, 가족들에게는 가족간의 화합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