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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 등록일 : 2006-02-15 14:19

<일몰+일출> 동시감상 +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 <왕의 남자> 촬영장 + 포복절도 <원숭이 학교> + 세계최대의 고인돌무덤군 + 추억의 증기기관차 칙칙폭폭 + 온천욕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

적당히 호젓하고 적당히 쓸쓸하여 겨울 여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그럼에도 주변에 풍성한 볼거리로 전혀 무료하지 않는 곳,

그런 곳을 찾으신다면 변산반도 모항을 생각해보세요.

변산반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라고들 하지요.

격포-궁항-상록-모항-작당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저 유명한 나폴리-쏘렌토 해안도로를

무색케 할 만큼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굽이굽이 숨어

있는 황홀한 해넘이 포인트로 삭막할성싶은 한겨울에도 결코 한가롭지 않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해의 숨은 진주 모항은 ‘한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으로 알려

지면서 1999년 12월 31일에는 '새천년을 잇는 영원의 불씨'를 채화했던 곳인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로 내방객들이 매 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 년 이 맘 때 유독 이 곳 모항을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또 하나의 ‘특별히

비밀스런 즐거움‘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을 즐겨

찾는 이 중에서도 아직 모르는 이 더 많은 그 은밀한 비밀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일몰+일출 동시 감상 포인트라는 것입니다.

위는 지난 12월 23일 모항비치텔 객실에서 만난 일몰이고, 아래는 다음 날 아침

해돋는 장면인데, 같은 객실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한 낮의 모항 비치인데, 이 역시 같은 객실에서 잡은 것입니다.


내소사에 눈이 소담스럽게 내렸습니다. 천왕문 앞의 벚꽃길인데, 가시는 길에 들러 겨울연가

한 장면 연출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 꽃길 바로 옆에 경합에 떨어진 한상궁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낙심해하던 장금이 우울한 심사를 달래던 조그만 연못이 있습니다.


1. 가는 길

* 영전삼거리, 내소사 입구/석포 삼거리, 마동삼거리 모두 좌회전입니다.


수원 - 매송나들목 - 서해안고속도로 - 줄포나들목 - 줄포 - 영전삼거리 - 곰소

- 내소사 입구 - 마동삼거리 - 모항

2. 볼만한 곳

(1) 모항갯벌해수욕장 : 모항비치텔이 있는 곳으로 크진 않지만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 평소에도 CF촬영으로 인기가 있는데 최근에는

'불멸의 이순신'과 '프라하의 연인'을 촬영하였으며, 마을

안쪽 등대를 마주하고 있는 당산나무는 '프라하의 연인'

에서 '소원의 나무'로 등장한 바 있는데 지금도 소원을 담아

매달아 놓은 ‘소원바구니’가 극 중에서와 똑같이 그대로. . .

* 밤 폭죽놀이의 명소

* 물 빠진 백사장에 여친 몰래 <여친아 사랑한다> 써놓고

객실에 돌아가 여친과 함께 백사장을 내려다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남친들이 심심치 않다는데 . . .

해수욕장 반대편 포구에는 조선함대의 거북선과 판옥선,

일본함대의 안택선이 사이좋게 (?) 정박해있음.

(2) 호랑가시나무 군락지 : 크리스마스 때 트리로 쓰는 호랑가시나무가 군락을 형성한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모항비치텔에서 도보 3분 거리.

(3) 이순신 촬영세트장 : 전라좌수영 (궁항)과 조선군 진지 (위도)를 빼고는 철거

하였거나 볼품이 없어 전라좌수영만 둘러보는 게 . . .

(4) 부안영상테마파크 : TV 대하사극이나 영화 촬영,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건축한

놀이 공원으로,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과 ‘왕의

남자’가 이 곳에서 촬영되었음.

(5) 격포 채석강 :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에 취해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다

빠져죽었다던 그 곳이 채석강인데 바로 그 채석강과 흡사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물 빠진 다음이 방문 적기로, 방문하기 전 숙소에서

물 때 확인 필수).

* 조그만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격포비치랜드).

(6) 금구원 조각공원 : 조각가 개인 작업 공간이자 야외 전시공간으로 조성한 한국

최초의 조각공원으로 천체관측실까지 갖추고 있음.

(7) 새만금방조제 : 세계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과 전국적인 관심으로 시사성이

있는 곳이라 방문 해두시면 TV 뉴스 청취에 도움이 될 것임.

방조제 자체는 거의 완공되어 상당 부분 차량 진입 가능

(시간이 없거나 기상이 불순할 경우에는 건너뛰세요).

(8) 내소사 : 633년 (백제 무왕 34년) 창건된 백제 시대의 고찰로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기로 유명. ‘다모’, ‘대장금’, ‘프라하의 연인’,

‘서동요’ 등 TV 드라마 촬영에 빠지지 않는 곳.

(9) 변산온천 : 유황온천으로 한국 유일의 해변 온천이라고.

(10) 개암사 : 내소사보다 1년 늦은 634년 (백제 무왕 35년)에 창건되어

삼국통일 후 원효와 의상대사가 중수한 고찰로 전형적인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11) 우금산성 : 660년 (백제 의자왕 20년) 백제의 부흥을 위하여 복신이

백제 유민을 규합하여 항전하다가 나당 연합군의 김유신과

소정방에게 패한 유서 깊은 곳.

(12) 줄포자연생태공원 : 갈대숲이 울창한 갯벌에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고 TV

드라마 세트장 ('프라하의 연인' 의 소원의 벽과 별장)을

지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 중.

(13) 직소폭포 : 변산반도 안 쪽 (이를 내변산이라고 함)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폭포로 근처에 봉래구곡, 선녀탕, 분옥담, 월명암

등이 함께 하고 있음.

(14) 구암리 지석묘 : 부안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몰려있는 곳.

(15) 원숭이 학교 : 한국 유일의 Monkey School. 악어농장도 같이 있는데,

원숭이와 악어의 포복절도할 봉숭아 학당.

(16) 위도 : 격포항에서 카페리로 50분 정도 걸리는 섬인데, 홍길동이

'율도국'의 모델로 삼았다던 매우 아름다운 섬.


어떠세요??

겨울여행 가고 싶지 않으세요???

지금 당장.. 가벼운 짐을 싸서..

훌쩍 떠나보심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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