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여행지

은빛 억새꽃이 장관인 장흥 천관산 등록일 : 2006-11-06 15:42

천관산 억새 - 다도해 굽어보며 억새산행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억새포인트
천관산은 가을이면 억새로 온 산이 뒤덮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남쪽과 동쪽이 바다로 에워싸인 채 서 있는 명산으로 그림 같은 다도해와 정상 주변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따라 10리길이 억새로 넘실댄다. 바닷바람이 거세 무릎 아래에서 찰랑거리는 난쟁이 억새가 특징이 다. 해질 무렵의 억새밭은 그림같은 만추의 서정을 느끼게 한다. 연 대봉에서 구정봉(환희대)으로 이어지는 억새 장관에 얼을 빼앗겼다 가 다도해를 바라보면 더욱 좋다

억새산행코스
산행은 장천재에서 금강굴~구정봉~억새능선~연대봉~정원석~다시 장천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형 코스가 일반적이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억새산행
"달빛보다 희고, 이름이 주는 느낌보다 수척하고, 하얀 망아지의 혼 같다"고 했던 억새. 단풍과 함께 가을 분위기를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게 억새다. 오후의 햇살이 엷게 비칠 때 바람 따라 서걱서걱 울어대는 억새는 가을산행의 색다른 맛을 남겨준다. 은백색 억새풀 물결을 볼 수 있는 것은 가을산행에 있어 즐거움의 하나다.억새풀의 너울거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