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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팔영산 등록일 : 2006-12-28 11:34

전남 고흥군 팔영산(609m) 도립공원 인기명산 89위

정암면 성기리-능가사-흔들바위-제1봉~7봉-정상8봉-능선안부-탑재-능가사-성기리 산행시간 4시간

거제 옥포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여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광양IC에서 순천방향으로 들어가 고흥방면으로 가다보면 팔영산 입구가 나온다 10시 35분에 들머리를 출발하여 능가사를 둘러보고 넓은 마당에 오래된 목조 법당을 사이에 두고 뒷쪽으로 안개가 엷게 싸인 팔영산 봉우리들이 보인다.

능가사를 구경하고 한참 주차장이며 편의시설들을 새로 꾸미느라 공사판이다. 그래서인지 입장료 주차비도 받지 않는다.

몇분의 등산객들과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니 흔들바위다. 흔들바위에서 바라보는 팔영산의 자태가 무척 아름답다.

다시 오르막 제1봉 수영봉에 이르니 겨울 날씨인데도 무척 덥다. 수영봉까지 30분 암릉으로 이어지는 8봉까지의 능선이 제법 가깝게 보인다.

봉우리를 따라 오르고 내리고하는 재미며 그래도 안전시설은 잘 돼 있다. 1봉 수영봉, 2봉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6봉 두류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정상) 2시간 정도의 암릉구간은 훨씬 더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8봉에서 커피 한잔과 사가지고온 컵라면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능가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탑재를 거쳐 능가사로 내려오니 2시 35분 약 4시간 산행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천관산으로 출발한다.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영산은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가 각별하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팔영산에는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를 비롯하여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강산폭포등 명소가 많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되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산행로는 능가사에서 시작해 마당바위를 지난 뒤 암릉종주를 마치고 탑재를 거쳐 능가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능선 종주코스는 제1봉인 유영 (儒影) 봉에서 시작해 성주 (聖主) - 생황(笙簧) -사자(獅子) - 오노 (五老) - 두류 (頭流) - 칠성 (七星) 을 거쳐 제8봉인 적취 (積翠) 봉까지 이어진다.

제1봉 앞의 이정표에 왼쪽으론 제1봉 (절벽, 위험)이라 되어 있고, 오른쪽으론 제1봉과 제2봉 중간 기점이라 되어 있는데 오른쪽 방향을 선택하여 제1봉을 올랐다가 다시 제2봉으로 간다. 왼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노약자나 여자들은 오르기가 위험하고 힘들다.

산은 해발 6백m대로 낮지만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있어 꽤나 까다롭다. 그러나 위험구간은 사다리.로프.철제난간등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해 주의만 하면 어린이도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 들머리인 능가사에서 10여분을 걸으면 계곡에 접어들고 약 30분을 오르면 마당바위. 여기서 가파른 길을 따라 20분을 더 오르면 제1봉인 유영봉에 닿는다. 비로소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여덟 개 봉우리중 4~5봉 구간이 산행하기에 까다롭다.

6봉에서 7봉을 오르려면 통천문을 지나야 하며 7봉에 올라서면 정상에 오른 듯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왼편으로 펑퍼짐하게 뻗은 암릉을 따라 10여분 더 가야 정상인 8봉에 닿는다. 하산은 8봉에서 5분쯤 남쪽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울창한 송림을 뚫고 지나는 하산길은 마치 강원도 산림을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총 산행시간은 천천히 걸어서 4시간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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