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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등록일 : 2007-08-24 13:45

대 관음 기도처로 이름 높은 곳
남해에서 금산 보리암과 더불어 2대 관음기도처로 이름높고 일출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절마당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말그대로 감동이다.

향일암을 찾아가는 길은 돌산대교를 넘으면서 부터다.
길 양편으로 동백나무가 가로수 역할을 하고 들녁 곳곳에는 김치를 담는 갓을 재배하는 곳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무술목 전적지를 지나고 임포항에 닿으면 언덕위에 향일암이 올려다 보인다.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는 걸어서 15 분 정도. 뚱뚱한 사람은 지나갈 수도 없을 듯한 좁은 바위틈새를 두번이나 비집고 지나야 향일암 마당에 들어설 수 있다. 향일암은 퍽이나 인상적이다. 깨끗하게 쓸어놓은 절 마당 바로 아래로 바다가 넘실대고 대웅전뒤로는 높은 바위절벽이 아득하게 쏫아있다. 여느 절이 이 모습과 다를까마는 어스렴녁에 맞는 향일암은 정말 남다르다. 마당 옆으로 종각이 있고 마당을 빙둘러 난간이 있다.

대웅전 옆으로 삼성각이 있고, 대웅전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마치 굴 같은 바위틈새를 비집고 올라가면 넓은 바위위에 관음전이 자리잡고 있다. 향일암을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특이함이 바위와 바위가 맛닿아 이루어낸 작은 틈새로 길이 나 있다는 것이고 다음에는 절이 명성에 비해 유달리 작다는 것이다. 그만큼 소박하고 아늑한 산사의 정취를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곳과는 달리 갯바위나 방파제 위에 있지 않고 언덕위에 하얗게 서 있는 등대와 등대를 등지고 있는 작은 항구도 색다르다. 절에서 내려다보는 이 모습도 아름답다.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기 위한 최고의 포인트는 대웅전 앞 마당. 향일암은 모든 건물들이 해가 뜨는 정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건물 주변 어디에서나 멋있는 일출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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