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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스키장,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강을 즐긴다 등록일 : 2007-12-24 13:07

하이원 스키장,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강을 즐긴다

지난 시즌 오픈과 함께 설질과 시설이 단연 돋보여 장안에 화제가 됐던 곳이 강원 정선의 하이원스키장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에 자리한 잇점을 살려 ‘하늘에서 즐겨라’는 캐치프레이스를 내건 하이원스키장은 올 시즌도 고품격 활강이 명불허전이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지난 주까지 오픈한 슬로프가 5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좀 더 다양한 활강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스키장과 마찬가지로 하이원스키장도 정상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선=글·사진 박상언 기자 [separk@ilgan.co.kr]

하이원스키장은 규모면에서 강원 용평리조트·전북 무주리조트에 이어 국내 세번째다. 슬로프 면적만 94만 7000여㎡에 슬로프 18면. 최대 표고차가 600m나 된다. 슬로프의 총 연장 길이는 21㎞에 이른다.

활강은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봉우리에서 시작, 중간의 계곡을 향해 달리게 된다. 하나는 주로 최상급자들의 이용 공간인 밸리탑이고, 다른 하나는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마운틴탑이다.

가장 인기 높은 포인트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자신의 기량에 맞게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는 마운틴탑이다.
밸리탑에서 바라보면 원형 정망대를 중심으로 부채살처럼 슬로프가 뻗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왼쪽으로 크게 돌아가는 제우스2, 그 옆으로 뻗어있는 헤라1·헤라2 슬로프에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초·중급자용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가려면 일단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2832m로 국내에서 가장 긴 곤돌라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발 아래 펼쳐지는 태백준령의 설경이 장관이다.


제우스2는 길이가 749m에 불과하지만 평균 경사도가 7.49도로 부담이 없으며. 밸리탑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제우스1 슬로프와 만난 후 베이스까지 평탄하면서도 완만한 활강을 계속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약 50m 지점이 병목처럼 갑자기 좁아지는 까닭에 주의가 필요한 것이 조금은 부담이다.

헤라1·2 슬로프는 중급자용으로 구분돼 있지만 평균 경사도가 14~17도. 최대 21~24도로 상급자들도 재미있는 활강이 가능하다.

하이원스키장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는 기다림이 적다는 것. 워낙 규모가 방대한 데다 초고속 리프트가 곳곳에 자리해 같은 시간이라도 중소형 스키장에 비해 활강 횟수가 훨씬 많다. 또한 일부 리프트에는 콘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탑승 도중 넘어지는 등의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하이원스키장은 20일부터 26일까지 ‘2007 대한민국 산타 축제’를 진행한다. 주 행사장인 마운틴콘도 앞 광장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 장기자랑·닭살커플 선발대회 등이 펼쳐지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마운틴콘도에서 이승기·제이워크·윤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하이원 산타 콘서트’가 열린다.

또 눈과 얼음을 이용한 우체국·장난감방·선물의 방 등이 만들어지고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도 경험할 수 있다
댓글(1)
  • 2007-12-26 10:43

    하이원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던
    하이원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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