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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유혹하는 리조트 등록일 : 2008-03-26 08:50

지난 주말 내린 봄비로 인해 스키 시즌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수도권 스키리조트는 지난주 이미 마감했고, 강원도 일부 스키리조트가 아직 영업중이지만 폐장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키리조트가 고지대에 자리한 까닭에 봄의 시작은 4월부터다. 파릇파릇 새 잎이 돋아나고, 이미 우리 곁을 스쳐간 꽃들이 이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리조트에서도 상춘객을 유혹하기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클래식·연극·체험프로 등 장르도 다양하다.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4월을 겨냥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마음에 드는 이벤트를 찾아 떠나는 것도 여행의 한 재미일듯 싶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는 3월부터 매주 주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와 공동으로 "하이원 하늘 예술마당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강원랜드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 극단 개벽의 "배비장전"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07 에딘버러 프린지에 참가한 작품이며, 2008 샌프란시스코 인터네셔널 아트 페스티벌 초청작이기도 하다. 원작을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왕성한 에너지가 일품이다. 앞서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7일부터 극단 동숭무대의 "진달래꽃", 극단 송마루의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6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4월에는 콩쥐팥쥐 설화를 흙·나무·종이에 한국의 가락을 엮은 인형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일본 극단 다부다부의 뮤지컬 인형극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588-7789.


전북 무주 무주리조트(www.mujuresotr.com)는 설원량문화재단과 함께 4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토요 클래식 향연"을 진행한다. "세터데이 안단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음악 축제는 클래식을 비롯해 뮤지컬·영화음악·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소개된다.

우선 4월 12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 갈라가 막을 올린다. 이어 26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캐츠" 갈라가 펼쳐진다. 5월에는 첼로·플루트·바이올린 등 악기별 특성에 어울리는 곡을 선곡할 계획이다. 063-322-9000.

강원 횡성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resort.co.kr)는 공연 대신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4월 5일부터는 인근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숲의 역사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치악산 숲·역사·문화체험", 19일에는 정상휴게소에 세계 나비와 곤충을 전시하고, 곤충만들기·나비날리기 등 곤충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 나비·곤충체험"을 선보인다. 033-340-3000.

댓글(1)
  • 2008-03-28 13:45

    가까우 무주리조트도 사람 많드라구요....
    가까우 무주리조트도 사람 많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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