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글 사진 - 서 태 옥

책공방 초록비

중년의 꼭짓점에서 돌아보는 마음수업

오늘 하루, 어제보다 좋은 내일로 살자!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중년을 '인생의 정오(noon of life)'라고 했다. 중년이

되면서 인간은 이전까지 외형적인 것에 치중했던 삶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 자신의 욕구에 대한 강렬한 자각이 일어나기 시작한

다고 한다. 이때부터는 직업적 성취를 위해 집중해 쏟던 에너지를 자신의

내부에 쏟아 붓게 된다고....

나 역시 사집 줄을 넘기면서 인생의 정오쯤에서 유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이 든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가 되어 가는 것도 중년의 꼭짓점에서 유턴하

여 인생을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길이 같은 궤도를 돌아가는 거

라면 좋겠다.  잘못된 생각으로 허투루 살아온 흔적들을 지워가게. 그러면 후

회 없는 인생을 완성할 수 있으니까...- 지은이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