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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망자

 

 

 

 

 

 

 

 



 


 

 그해 오월, 광주 엑소더스를 말한다





오월 광주의 고통··· 38년 만의 참회록

 


 


 

 

 

 





 


김담연(필명)

전라도닷컴

5월 18일

 

 

 

 


 

 

 광주로부터 탈주 혹은 도피하여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안고 살아온 그해 오월 스무 살 젊은이의 이야기이자 이제는 5O대 후반이 된 중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해 오월 광주 엑소더스 첫 고백이란 부제와 스무 살 도망자라는 책 제목은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저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대학 신입생 때 오월을 맞닥뜨렸다. 생의 아름다운 봄날,군홧발 소리가 우레를 치듯 새벽의 도시에 밀려들었고 도처에 죽음이 넘쳐났다. 저격당한 시위대의 참혹한 주검을 목도한 뒤 자진해서 총을 든 시민군이 되었던 그는 끝까지 도시를 지키지 못했다.



하숙집으로 아들을 찾으러 순천에서 올라온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광주 대탈출대열에 합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록과 헤비메탈 음악에 심취한 풋내기 대학생, 음악다방 DJ가 되겠다는 소박한 꿈은광주의 5월과 맞닥뜨리며 어두운 기억 속으로 사그라졌다.



5·18 탈출한 자책감에 시달리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김담연(필명·57) 씨는 이 책에서 38년간 쌓인 트라우마를 잔잔히 녹여 아린 상처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흥행한 천만영화택시 운전사가 나만의 비밀로 여기던 기억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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