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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CNN을 비롯한 언론과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모두가 깊이 공감할 인생의 지혜로 가득 차 있다'고 격찬한 책이다. 전신마비 장애를 안고 살아온 정신의학 전문가 대니얼 고틀립. 그가 생후 14개월에 자폐 진단을 받은 손자에게, 세상과 인생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고틀립 박사는 성공하라고 소리쳐 말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성취하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라고, 고통을 털어내라고, 실패를 잊으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네 탓이라고도 남의 탓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실패와 패배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상처를 안고 그러나 상처가 스스로 치유되도록 돕는 법을 말하고 있다. 그는 살라고, 사랑하라고, 행복을 느끼라고 말한다.

그가 전하는 지혜와 사랑이 오직 자폐증을 앓는 손자 '샘'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우리 각자의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





영혼을 울리는 책이다. - 베티 윌리엄스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음을 찢어놓고 새롭게 꿰매어주는 책이다. 고통과 상실의 극한 경험을 헤쳐나온 저자의 지혜를 곱씹는다면, 그것은 황금이 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 엘렌 바스 (시인)

서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다. 저자의 삶은 소설처럼 파란만장하다. 그러나 이 책은 설익은 무용담이나, 최루성 투병기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그는 자폐를 겪는 손자 샘에게 주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주변을 용서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편견을 대상으로 한 ‘싸울 가치가 있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평화롭고 따뜻하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겁고 충만하다. 그래서 이 책을 그저 ‘감동적’이라는 말 한마디로 규정하기에는 송구하다. 나는 오늘 이 책이 내게 들려 있음에 감사하고, 책 속에서 그와 샘을 만난 것이 눈물겹게 행복할 뿐이다. - 박경철 (외과전문의, 경제평론가)

외과의사의 치료도구가 수술용 메스라면 정신과 의사의 치료도구는 자기 인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요체는 인간의 ‘개별성’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전신마비 장애인인 고틀립 박사는 바로 그런 심리상담가다. 명함에 ‘인간(Human) 고틀립’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새겨넣은 그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깊고 곡진(曲盡)하다. 인간의 마음을 대하는 태도에 정석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도 고틀립 박사의 이런 진정성일 것이라고, 정신과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 정혜신 (신경정신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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