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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수프 등록일 : 2007-10-11 13:31

늘 달콤한 것만을 핥으며 원하는 모든 것을 뜻대로 소유했었던 그녀. 그런 그녀가 사랑에 빠지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면서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소설을 쓰고, 놀기를 좋아했던 그녀가 달콤한 것을 소유할 수 없을 때의 고통은 억누를 수 없어 마침내 터져버린 봇물처럼, 발리로의 도주로 이어진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화의 섬 발리에서 벌어지는 낭만적이고 정열적인 사랑 그리고 sex. 그곳에서는 그 어떤 사회적인 속박 없이 자유로이 사랑할 수 있다. 그녀가 그리는 사랑은 자유분방하여 습관화된 구속이나 약속, 그리고 추궁해야 할 책임 너머에 있지만 성의 방종으로 전락하는 일은 결코 없다. 이 소설은 저자의 작품 중에서 가장 당당하면서도 자유로운 성을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이라 한다.

오랫만에 빨갛다 못해 울긋불긋한 책을 읽었다.
단풍도 물들기 힘든 요즘에 책이라도 울긋불긋...ㅎㅎ 책을 구입해 보면 일본인 작가다. 이상하게 요즘은 그런다. 야마다 에이미...스타카토처럼 똑똑 끊어지는 문장이 지루하지 않다. 그런데 야하다. 읽으면서 마광수교수님 생각도 했고... 고등학교때 돌려 있던 하이틴 로멘스 생각도 했다.

댓글(1)
  • 2007-10-12 12:20

    표지가..참~특이해요.... 왠지 끌리넹..
    표지가..참~특이해요.... 왠지 끌리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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