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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가게 등록일 : 2008-02-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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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라민 은행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를 기억하는가?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담보로, 즉 오로지 신용만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하였다. 정말 가난한 사람만 골라서 담보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월급을 차압하는 등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위험한 영업방식을 택했지만 이 은행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도 바로 이러한 사회연대은행이 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을 꾸리면서 함께 이웃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지개 가게』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우리 사회가 어떤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 생생한 생활의 현장을 통해 느끼게 해준다. 사회연대은행에 자립기금대출을 신청한 사람들의 기구한 사연이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기형적 금융 시장의 피해자... 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용기있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 책에 소개되었다. 이 책은 삶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일구어가는 이들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희망의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사회적 연대 정신과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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