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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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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잘 살길 바랄 뿐입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녀를 그래도 방치해 두었었습니다

그렇게 제 옆을 지켜주던 그녀가

그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 줄 미쳐 몰랐습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는 그녀가

저에게 아무것도 힘이 되지 못한다고 하며 힘들어할 때

미안하면서도 도리어 제가 화를 내며

애써 모른척하며 그녀에게 마구 화를 쏟아내며

못나게 굴었습니다.

실은 그녀가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저에게는 큰 힘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못 해 줄 망정...

햇살이 유난히도 좋았던 날 그녀가 저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녀를 붙잡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였기에..

또한 저를 만난 것을 후회한다고 우는 그녀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지 말아주는 것이

그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그녀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그 어느 날

그녀의 소식을 그냥 흘려보내지 못하고

우연히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전해주고 싶었지만

이제와 제가 그녀 앞에 나타나는 건

상처만 주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만 두었습니다.

그녀가 결혼을 선택한 사람이니 분명 좋은 사람이겠죠

그저 그녀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길 바랄 뿐입니다.

그녀가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한진의 난 자기가 좋아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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