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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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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동생에게..

저에 동생에게 편지를 한번도 쓰지 못했지만
한번 정도는 꼭 한번 보내고 싶었습니다.
동생아...
나의 착하고 착한 동생...
어렸을때부터 못된 누나이 뜻을 다 받아주고..
지금도 누나의 말이라면
잘따라주는 편이었지..
네가 너무 편해서 좀 무리인 부탁도 하고는 했지만
너는 할수있는 만큼은 들어주는 동생이란다..
그런점에 대해서 한번도 고맙다는 말은
한적이 없었지만 이제 누나의 나이도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데 지금이라도 안하면
할기회도 없을것 같구나..
동생아..너무도 고맙다..
누나는 네가 대견한거 같아..
누나보다 먼저 결혼을 하고 1년만에 헤어지고..
그래도 너는 내색한번 하지않고
잘견뎌내주었지..
그러고 누나는 결혼을 하고 아이둘도 낳았지만
넌 아직도 혼자지...
빨리 좋은 사람만나 결혼했으면 더이상 좋을수가 없을거 같은데..
세상일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거 같다..
그래도 넌 좋은 사람이니 꼭 복받을거라
믿는다...
부모님이랑 사는데 부모님께도 잘해드리고
꼭 좋은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방송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진짜 멋쟁이>도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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