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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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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울 딸의 생일입니다...^^

못난 엄마를 만나 힘든적도 많았던 울 딸...
제가 가끔 저의 성질을 주체하지 못하고
딸에게 화풀이를 한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항상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같은 상황에서 다시 화를 내는 저의 모습을
보면 너무도 제가 싫어집니다.
그래도 엄마라서 용서하고 사랑해주는 울 딸을 보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잘 커주어서 너무도 고맙고..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가는데
본인은 무척 기대가 되나봅니다.
책에서 보니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말라고 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열심히 해야한다고
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낙제엄마인거 같아요.
어제 제가 운동한다고 나갔는데
추운데 굳이 따라온다는겁니다.
추운데서 혼자 울 부부를 기다리는데
심심했을텐데 긴시간을 기다리더라구요.
남편과 마지막바퀴를 도는데 아마도 내일은 안따라올거라고
둘이서 장담을 했었습니다.
오늘 혹시나 해서 물었더니 따라온다는군요.
울 딸래미가 아직은 아빠엄마와 떨어지는것을 싫어하는데
이제 조금크면 같이있는것을 싫어할때가 오겠죠?
그때까지는 정말 정말 사랑을 많이 주어야하는데
잘안되니...이런글을 쓰면서 다잡고 싶습니다.
울 딸 서연이의 생일을 엄마가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고
그리고...사랑한다고..서연이가 태어난날은 엄마가 태어나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은날이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 진국이의 진짜멋쟁이
부탁드립니다...^^
꼭 방송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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