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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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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요즘 제가 넘 지친가봐요..

어제밤에 잠을 얼마나 설쳤는지 모릅니다.
남편이 바람을 펴서는 임신까지 시켯더군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갈수록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가위에 눌렸는지 남편에게 전화는 자꾸 손이 마음대로 찍어지지가
않더군요.
겨우겨우 전화해서는 이혼하자고 했어요.
정말 이혼하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오기가 생기더군요.
이제 살도 빼고 해서 더 멋진 모습이 되리라...
그리고 남편보다 더 멋진 남자 만나 결혼안하고 연애만 하고 살리라..ㅋㅋ
꿈인데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답니다.
그러는 와중에 남편이 제 마음좀 바꿔보려고 저를 만나러
와서 마주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답니다.
꿈에서 깨어보니 뭔가 허전하기도 한것 같구
아무튼 기분 더럽더군요.
자는 남편얼굴을 한번 힐끗 보고는 거실로 나갔습니다.
멍하니 15분을 앉아있다가 출근할시간이 되어
깨웠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지금 제가 너무도 결혼생활이
벅찬가 봅니다.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그런꿈을 꾼거 같아요.
남편을 의심해서 그런꿈을 꾼것이 아니라
남편이 바람이라도 펴서 이혼해서 혼자이고 싶은 마음이
저도 모르는 마음 한구석에 있었던거 같아요.
꿈에서 깨어보니 다시 현실이라는것이
아 바람을 안피웠구나하는 안도는 20%정도있었구..
이혼못하는구나 하는 것이 80%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제가 문제는 문제인가 봅니다.
남편은 집안일을 하나도 안하는것 빼고는 성실한 사람이거든요.
노래 신청합니다.
태클을 걸지마 듣고싶네요.
울적할때는 이 곡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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