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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의 음악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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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00분

사연 주문서

내 나이의 속도, 50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나이가 몇이냐고 묻는다.

문득 보이는 길가의 표지판을 기리킨다.


일동 소리없는 아우성.

언제 이렇게 됐냐는 둥.

그렇게 안 보인다는 둥.

벌써 알고 지낸지가 몇년째라는 둥.

나름의 위로를 보내는군.


그래.
내 나이가 이제는 집밖만 나가면 천지에 광고중이다.

게다가 단속중이라는, 때로는 촬영중이라는 말로 내 나이를 위협(?)하고 있다.


내 인생의 또 다른 속도 조절표지판인 60이 오면 나는 어떤 생을 살고 있을까.

문득 돌아보면 별거 없었고, 시간은 빨랐고, 아무일 없이 나이들수 있어서 감사한 날들이었다.


나이라는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속도조절해가면서 오늘도 인생의 신호등 앞에서 출발!!!!



신청곡 부탁드립니다...

위로가 필요합니다..


언젠가는....이상은

비와 당신....박중훈

가을 우체국앞에서....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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