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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같은 뜨거운 입술에 등록일 : 2010-06-07 09:28

앵두 같은 뜨거운 입술에
글 / 도현금

못 견디게 보고 싶은 그대
당신 그리워하는 사연들이
실타래처럼 마냥 풀어도 풀어도
한이 없고 끝이 없으니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내 품에 포옥 끌어안고
앵두 같은 뜨거운 입술에
내 입김을 불어 넣을 수 있으며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당신을 마주보고 앉아서
못 다한 사연들을 풀어놓고
밤새워 속삭일 수가 있으리오.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잠들지 않기를 바라고 원하건만
오늘밤도
하이얀 그리움으로 지세다가
내일 또 다시
그리워하기 위해 잠을 청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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