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카페에서 하룻밤 등록일 : 2010-06-07 09:24

카페에서 하룻밤을 글/詩庭박 태훈


해는 서산에 지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피곤하는데
이왕 왔으니 이 카페에서 하룻밤 쉬어 가려오

주인장 만나거든 남은 술 청해 술한잔 마시며
이 카페 살만하요 사람들 인심 어떠하오
주인장 미소지면 거 카페 물이 좋은 모양이구려

내 이곳에서 오래 머물다 가도 되겠소~?
카페주인장 고개만 바라 본다 고개가 까닥 까닥 흔들흔들
얼굴 표정도 찬찬히 살펴 보고
눈치만 남은 키페의 유랑자 눈치한번 빠르지요

날이 새도 주저 앉아 있다면
이 카페에 머슴이 되고 날이 새기전에 허리춤 잡고 뛰쳐 나간다면
허~허~!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구려

신발끈 조여매고 배낭 고쳐메고 헛기침 하는모습
좋은 카페 찾으시려 고요?
카페 주인장 표정이 시무룩하면 당신 좋은 손님이 아니여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