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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아침에 등록일 : 2013-05-08 11:08
어렵사리 피었다 꽃이 진
자리에 갓 탯줄 끊은
아기 배꼽이 달렸다
벚꽃 씨든 자리에 퍼지가,
아기 복숭아 배꼽도, 배 밭에
배꼽은 예쁘기도 하다
뭐래도 5월은 계절의 여왕!
뿌리 하나로 가지 마디에
신비로운 수많은 잉태,
봄을 잊은 듯이 토실토실한
과실이 달려야 할 덴데,
4월의 꽃 잔치 제대로
못 하고 열매 맺는
나무들이 고맙기만 하다
사랑이 넘쳐 나는 푸른 5월에는
청보리 밭 골에 종달새 짝 짓고
뻐꾹새,숲에서 사랑노래 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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