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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보는 나와 보이는 나 등록일 : 2013-07-10 14:55

보는 나와 보이는 나

 

봄이

보는 나와 보이는 나로

분열되어 사는 것이

중생(衆生)이다.

 

봄 하나가

시간적으로

앞의 나와 뒤의 나

공간적으로

안의 나와 밖의 나

두 개의 나

주객으로 나누어지는 바람에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리하여

앞의 나와 뒤의 나

안의 나와 밖의 나와의 사이에

대립 갈등 투쟁이 벌어지고

판단 평가 심판이 거듭되어

마음 고생이 그치지 않는다.

 

내가 나를 심판하고

내가 나를 벌주고

내가 나를 가두고

내가 나를 괴롭힌다.

괴로움의 원인이 나이다.

남이 아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려면

보는 나와 보이는 나와의

분열을 종식시키는 수밖에는 없다.

분열을 치유하는 수밖에는 없다.

보는 나와 보이는 나로

갈리기 이전의

봄 하나로

돌아가는 수밖에는 없다.

 

돌아봄의 생활로

일심이 되고

봄 하나가 되어야

바라봄이 되고

늘봄이 되어

대무심이다.

본심, 본태양이다.

 

대무심이 대아다.

대무심이 믿음이다.

믿음이 생겨야

근심 걱정 불안 공포에 떨지 않는다.

대무심이 되어야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대무심이 되어야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한다.

 

이렇게 되어야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고

나의 것이고

나의 도구이고

내가 몸과 마음의 주인임을

확실히 알게 된다.

 

몸과 마음은

유한하고 불완전하지만

나는

무한하고 완전하다.

내가 우주의 주인이다.

내가 초월자이다.

내가 절대자이다.

 

_원아 http://www.bom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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