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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외로움 등록일 : 2013-07-29 09:41

                               -안상인

 

비가 오면

외로움은 쓸쓸함을  토닥이며
쏟아지는 비에 울분을 토한다

비가 오면

외로움은 나홀로 익숙하지만
그대 없는 서글픔에 젖어간다

 

비와 외로움은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면

선물로 다가오는 님으로
필요충분 조건이지만

조건을 보지 않는 순수한 님이란다


살다보면
울어야 할 때 제대로 울지못하고
속울음만 삼키려는 순간
비는 대리만족의 응답이라 하고

살다보면
고독으로 삶을 버틸 때
소나기 빗줄기로 가두고
빗살무늬로 위로하는 순간
외로움을 달래주는 비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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