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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에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등록일 : 2013-07-30 09:26

-안상인

 

찌는 듯한 여름해로 타는 듯한 그리움이
혼자만의 사랑으로 더위를 먹고 나니
잠 못 이루는 밤이
그리운 밤으로 짧기만 한가요

 

촉촉한 대의로 사랑의 명분을 얻으려 했던
소나기 사랑, 욕심이었나봐요

눅눅한 장마 같은 사랑,
그만 안녕하고
쨍쨍한 여름 같은 사랑,
이젠 안녕하잡니다

 

욕망의 잿빛 덩어리는
소낙비로 날려버리고
뜨거워도 가벼운 맘으로 
피서철에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낮엔 쏟아지는 햇살이 모래알 갈증이어도
풍덩 물장구 사랑의 물놀이가 있고요

밤엔 쏟아지는 별님이 은하수 유혹이라도
모닥불 피운 사랑의 불놀이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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