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봄비 등록일 : 2015-03-05 13:50 kang****@y****.kr 조회수 : 35 어머니 장독대 위에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달님에게 빌으시다 외로운 개들이 짓어대던 정월 대보름 어머니 촛불을 켜놓고 달님에게 빌다가 돌아가시다 정한수 곁에 타다 만 초 한자루 우수가 지나고 봄비에 젖으시다.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중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 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