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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하나' 등록일 : 2015-03-30 14:35

 '진달래꽃 하나'


+ 진달래꽃 하나

꽃샘추위 아직
짓궂은 심술을 부리는데  

너른 산비탈 어디선가
가만히 피어

환한 웃음 짓는
연분홍 진달래꽃 하나.

입이 없어
한마디 말도 못해도

온몸이 작은 불꽃 되어
봄기운 출렁이는 깃발 되어  

겨울의 끝이 다가왔음을
온 산에 알려준다.

-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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