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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바람과 같아서 볼순없지만 느낄순 있다 등록일 : 2006-09-16 13:12

그대가 오면
난 내 사랑을 등 뒤로 숨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젠 숨길 수가 없습니다
숨기기엔 내 몸은 너무나 작아져 버렸고
숨기기엔 내 사랑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남자는 말한다
이별을 했다
아프다
그녀를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

여자는 말한다
아프다
그래서 이별했다
그를 용서할 수 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면 할수록
나만 더 힘들어진대요

근데 말이죠
솔직히 난 힘들어도 좋으니깐
그 사람 사랑하고 싶어요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눈부터 잊기엔
당신의 눈을 너무나 사랑하고
코부터 잊기엔
당신의 코를 너무나 사랑하고
입부터 잊기엔
당신의 입을 너무나 사랑해서

난 당신을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그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그 사람이요"

그 사람 말고
"그 사람 사진이요"

그런거 말고
"그 사람 마음이요"

그 사람이랑 관련된 거 말고
"없어요"

여자가 헤어질때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이별했다는 사실보다

"난 너 아니면 안돼"
"너만 바라볼께"
"너만 사랑할께"

이 말들을 믿었던 자신이
너무 바보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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