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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등록일 : 2007-10-17 11:18


지금처럼만...

살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울음 우는 가을 잎새마다
쓸쓸함이 묻어오네요.

활짝 핀 하얀 갈대꽃도
소슬한 갈바람에
힘없이 나부끼며 출렁입니다.

때로는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고 싶더라도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나늘 기억해
용기 잃지 않는 당신이길 바랍니다.

내 기도가 당신을 지탱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길 바라며
서로의 삶속에 미더운 동반자로
당신과 함께 걸어갈 수 있음은
더없는 행복입니다.

늘 그리운 당신이지만
서로를 드리우는 마음의 그늘로
조금은 부족한듯 해도
지금처럼만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살고 싶습니다.

- 박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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