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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등록일 : 2008-01-30 13:59
그리움이란 누명으로
나는
당신을 지명 수배합니다
나의 맘
흐트러진 맹세가
눈물꽃 핀 감옥에
당신, 갇힐 준비가 되었나요
당신만을 위해 열어두고
또, 비워 둔
표류하는 무인도는
저물어가는 소망을 저울질합니다
고독을 안겨주고
사랑이라는 말로
위증을 더하였으므로
영-영, 당신은
나의 그리움에 쫓기는 무기수입니다
- 시집 <흔들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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