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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위안이 머무는 곳에 ... 등록일 : 2008-09-11 10:41

불면(不眠)으로 세월 쌓인
깊은 밤을 지새우고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다가와,
새벽 하늘 바람따라 밀려드는 여명은
내 숨결의 다시 이어짐

깊어가는 그리움에
쓸쓸해지는 영혼이 서러워
홀로 깨어있는 미명의 정갈한 적막을 딛고
늦은 별 하나가 너의 뒷모습 끌어 안으면,
내려놓을 수도 끌어안을 수도 없는
이 벼랑 끝 같은 몹쓸 슬픔

언제나 눈뜨면 사라지는 너이기에
오늘도 지울 수 없는 외로움이지만,
이젠 내 마음을 묻고 싶어

너의 위안이 머무는 곳에
너의 눈길이 어루는 곳에

-作家未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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