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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감각을 높이는 방법들 등록일 : 2008-12-09 08:36

인생은 고해다. 먹고살기 어려우면 고해의 파도는 더더욱 높아진다. 웃음이 고달픈 인생을 구원한다. 웃음은 고통을 이겨내게 돕고 면역 능력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명 연장 효과까지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었다. 웃음을 넘치게 하기 위해서는 웃고 웃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쉽지는 않다. 마크 트웨인은 “유머를 연구하는 것은 개구리를 해부하는 것과 같다. 많이 배우게 되겠지만 생명 없는 개구리 한 마리만 남게 된다."고 했다. 유머에 대해 궁리해도 살아 있는 웃음꽃을 피우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도전해보자. 최근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소개한 방법 중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 웃음을 되찾아라.

작은 것에도 미소를 짓고 웃음을 터뜨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웃으면 된다. 친구나 연인이 지하철 출구 계단을 걸어 올라오면 얼굴을 굳히지 말고 활짝 웃어야 한다. 사소한 또는 평범한 즐거움에 미소로 반응해야 유머 감각의 바탕이 갖춰진다.

- 코미디 ‘축제’를 즐겨라.

대중문화의 최고 키워드는 웃음이다. 가수도 중견 배우도 다들 세상 사람들을 웃기려 안간힘을 쓴다. 보고 즐길 컨텐츠는 많고도 많다. 단 적극적 발굴의 자세가 필요하다. TV 프로그램, 영화, 비디오, 연극 중 즐거운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열심히 보면 웃을 기회가 늘고 유머 기술도 배우게 된다.

- 짜증나는 황당 사건이 발생하면, 역할 바꾸기 상상

누구나 진흙이나 강아지 똥을 밟는 것과 같은 짜증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다. 짜증을 부려봐야 아무 소용없다. 거리를 두고 웃어넘기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그러려면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상상해본다. 또는 당신이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구두를 진창에 빠뜨렸다고 상상한다. ‘그’를 향해 웃다가 ‘당신’을 향해 웃을 수 있게 된다. 역할 상상은 사소한 사건을 웃음으로 넘기는 내공의 비밀이다.

- 누군가 화나게 해도, 유머로 대응해야

누군가 당신을 화나게 해도 유머로 대응할 수 있다면 당신은 고수다. 호전성으로 반응하면 평범하고도 피곤해진다.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반어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엉터리 리포트에는 ‘전위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신랄한 비판에는 ‘극도로 친절하다’고 감사를 표하고 거짓말이 습관인 이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지녔다 평하는 식이다.

- 난감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회상하라.

당신 인생 중 겪은 난감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회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너무나 창피하고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괴로워하며 곱씹기보다는, 웃기는 코미디의 한 국면인 것처럼 묘사한다. 황당 실수를 저지른 당신과 화해하게 되고 당신 자신의 삶을 너그럽게 관조하는 힘을 얻게 된다.

- 유머의 작은 무기와 친구 갖기

필살기는 아니어도 좋다.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행어를 하나 익혀두면 된다. 가령 “그려, 안 그려" 한 마디는 딱딱한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바꾸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웃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머 파트너’를 골라내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다. 동료나 가족에게 “오늘의 유머는?"을 묻고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규칙 내지 습관으로 만들어도 효과적이다.


역시 남은 것은 “생명 없는 개구리 한 마리"뿐인가. 유머 공부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웃기고 웃으려 노력해야 한다. 유머가 삶이라는 고해를 건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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