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에서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전 6시 10분 쯤.
한 남성이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선배의 약혼녀인 43살 A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6살 최 모 씨 입니다.
A씨가 사는 층에 도착하자
최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어제 오후, A씨는
집을 찾은 가족들에 의해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YN▶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저는 그때 저쪽 경비실에 갔다 왔는데. 제가 오니까 경찰들이 와 있고, 유족들이 막 울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경찰은 배란다에 남은 추락 흔적과
CCTV 영상 등을 참고했을 때,
A씨가 최씨를 거부하다
창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최씨가 오전 6시 15분쯤
아파트에 들어와 약 1시간 30분 뒤
나가는 모습과,
화단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들쳐 매
집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추락 당시 A씨는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최씨는 A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했던 점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최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