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 8기 고흥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벌교에서 녹동까지 철도 건설은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고흥군은
국가 주요 기간망인 철도라는 성격상
쉽지 않은 사업인 만큼
사전 타당성 조사는 물론,
정부와 전남도, 군민 설득을 위한
논리 개발에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목포를 잇는 남해안 철도에서
더 남쪽으로 지선이 연결된 반도는
아직까지 여수가 유일하고,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올해 착공합니다.
이후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초에 수립됩니다.
고흥군은 여기에
가칭 고흥우주선 철도 계획을
반영한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도내에서는
고흥군과 해남군이 각각
철도망 반영을 추진 중입니다.
고흥군은 이미
지난해 9월, 3억 8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다음달 신규사업 건의를 앞두고
최근 전남도와도 업무 협의를 마쳤습니다.
◀ INT ▶(13 13 05 15~)
(녹동신항은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이 연간 27만명에 달하고, 180만톤의 화물을 유통하는 물류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접근성 더욱 시급합니다.)
부전~목포간 고속전철은
하루 왕복 11회로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여유가 있는 일반챠량 4회 중에
2회만 벌교~고흥으로 변경,운행한다면
타당성은 충분하다는게 용역팀의 전망입니다.
고흥군은 앞으로 3월에 군민 토론회,
5월 여수에서 열리는 철도학회 학술대회에서
타당성과 논리를 공고히 한 다음,
올 상반기 안에
전남도를 거쳐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고흥군은
일단 경전선 지선을 연결하면
서울.광주 방면 노선 개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INT ▶
(고흥우주선 철도가 운행된다면 고흥에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5시간에서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이고...)
고흥군이
광주에서 나로도를 잇는 고속도로에 이어
녹동까지 철도 건설을 구체화하면서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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